내달 상순까지 평년 기온…중순에 눈 예상

입력 2010.10.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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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춥고 건조…서울 한달 강수량 역대 최고

11월 상순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의 날씨가 이어지다 중순에는 춥고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1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하순과 11월 상순의 기온은 평년(10월 하순 : 6∼17도, 11월 상순 : 5∼16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10월 하순 평년(12∼33㎜)과 비슷하지만 11월 상순에는 평년(13∼31㎜)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11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평년(2∼14도)보다 낮겠으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첫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13∼39㎜)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중순 시베리아에 있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를 향해 내려오면서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받아 만들어진 습한 공기층의 영향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고 내륙이나 산간지역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달(9월11일∼10월10일) 전국의 평균기온은 19.2도로 평년보다 1도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각각 0.6도, 1.6도 높은 24.8도와 14.9도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강수량은 160㎜로 평년보다 50.9%, 강수일수는 11일로 평년보다 4.1일 많았다.

특히 서울에는 평년(81.9㎜)보다 무려 345.6mm 많은 427.5㎜의 비가 내려 190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강수일수는 10일로 평년보다 2.6일 많았지만 추석 연휴 집중호우로 상당한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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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상순까지 평년 기온…중순에 눈 예상
    • 입력 2010-10-13 16:00:20
    연합뉴스
11월 중순 춥고 건조…서울 한달 강수량 역대 최고 11월 상순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의 날씨가 이어지다 중순에는 춥고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1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하순과 11월 상순의 기온은 평년(10월 하순 : 6∼17도, 11월 상순 : 5∼16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10월 하순 평년(12∼33㎜)과 비슷하지만 11월 상순에는 평년(13∼31㎜)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11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평년(2∼14도)보다 낮겠으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첫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13∼39㎜)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중순 시베리아에 있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를 향해 내려오면서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받아 만들어진 습한 공기층의 영향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고 내륙이나 산간지역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달(9월11일∼10월10일) 전국의 평균기온은 19.2도로 평년보다 1도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각각 0.6도, 1.6도 높은 24.8도와 14.9도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강수량은 160㎜로 평년보다 50.9%, 강수일수는 11일로 평년보다 4.1일 많았다. 특히 서울에는 평년(81.9㎜)보다 무려 345.6mm 많은 427.5㎜의 비가 내려 190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강수일수는 10일로 평년보다 2.6일 많았지만 추석 연휴 집중호우로 상당한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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