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골프장 인허가 로비 명목 수억 챙긴 정당인 구속

입력 2010.10.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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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유력 정치인에게 청탁해 골프 연습장 인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모 대학 총장 이모 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모 정당 당직자였던 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씨는 천안 소재 모 대학 총장 이모 씨가 경기도 군포시에 추진 중이던 골프 연습장 설립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지난 2006년부터 이듬해 초까지 3억 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총장 이씨가 자신의 대학이 불법 유학생 모집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르자 수사를 무마해 달라며, 모 일간지 기자에게 1억 5천 만원을 건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돈을 받은 기자도 최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거액이 건네진 것으로 미뤄 실제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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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골프장 인허가 로비 명목 수억 챙긴 정당인 구속
    • 입력 2010-10-13 20:59:21
    사회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유력 정치인에게 청탁해 골프 연습장 인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모 대학 총장 이모 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모 정당 당직자였던 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씨는 천안 소재 모 대학 총장 이모 씨가 경기도 군포시에 추진 중이던 골프 연습장 설립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지난 2006년부터 이듬해 초까지 3억 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총장 이씨가 자신의 대학이 불법 유학생 모집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르자 수사를 무마해 달라며, 모 일간지 기자에게 1억 5천 만원을 건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돈을 받은 기자도 최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거액이 건네진 것으로 미뤄 실제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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