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성범죄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입력 2010.10.13 (22:08)
수정 2010.10.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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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성범죄자가 부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졌습니다.
일이 이렇게 커지도록 사법기관끼리 손발도 안 맞았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저녁, 부산역 근처의 한 도로에서, 성범죄 전과자 27살 박모씨가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의 신호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법무부 중앙관제센터에 즉각 경보음이 울리고, 관할 지구대가 출동했지만 박 씨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습니다.
<인터뷰>전상봉(부산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 "대상자가 찾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시방, 휴게텔 등을 중심으로 수색했습니다."
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진 전자발찌는, 가위 등으로 몇 분 만에 자를 수 있는데다 파손에 대비한 자체경보 장치도 없습니다.
사법기관간 공조에도 헛점이 보입니다.
성폭행 혐의로 3년을 복역한 박 씨는 지난 8월 주소지인 서울을 떠나 부산에서 계속 살고 있었지만, 경찰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평상시 전자발치 착용자의 신상정보와 이동 경로 등은 법무부의 보호관찰관만 볼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도 김모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100일 넘게 도피행각을 벌이는 등, 전자발찌 파손사건이 해마다 2건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오(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성범죄자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하고 치료감호 등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을 수 있는 대책들이 필요"
이와 함께, 보호관찰관의 수를 늘려 관리 대상자들과 접촉 횟수와 내용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20대 성범죄자가 부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졌습니다.
일이 이렇게 커지도록 사법기관끼리 손발도 안 맞았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저녁, 부산역 근처의 한 도로에서, 성범죄 전과자 27살 박모씨가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의 신호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법무부 중앙관제센터에 즉각 경보음이 울리고, 관할 지구대가 출동했지만 박 씨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습니다.
<인터뷰>전상봉(부산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 "대상자가 찾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시방, 휴게텔 등을 중심으로 수색했습니다."
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진 전자발찌는, 가위 등으로 몇 분 만에 자를 수 있는데다 파손에 대비한 자체경보 장치도 없습니다.
사법기관간 공조에도 헛점이 보입니다.
성폭행 혐의로 3년을 복역한 박 씨는 지난 8월 주소지인 서울을 떠나 부산에서 계속 살고 있었지만, 경찰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평상시 전자발치 착용자의 신상정보와 이동 경로 등은 법무부의 보호관찰관만 볼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도 김모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100일 넘게 도피행각을 벌이는 등, 전자발찌 파손사건이 해마다 2건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오(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성범죄자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하고 치료감호 등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을 수 있는 대책들이 필요"
이와 함께, 보호관찰관의 수를 늘려 관리 대상자들과 접촉 횟수와 내용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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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성범죄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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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13 22:08:08
- 수정2010-10-13 22: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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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성범죄자가 부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졌습니다.
일이 이렇게 커지도록 사법기관끼리 손발도 안 맞았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저녁, 부산역 근처의 한 도로에서, 성범죄 전과자 27살 박모씨가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의 신호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법무부 중앙관제센터에 즉각 경보음이 울리고, 관할 지구대가 출동했지만 박 씨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습니다.
<인터뷰>전상봉(부산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 "대상자가 찾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시방, 휴게텔 등을 중심으로 수색했습니다."
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진 전자발찌는, 가위 등으로 몇 분 만에 자를 수 있는데다 파손에 대비한 자체경보 장치도 없습니다.
사법기관간 공조에도 헛점이 보입니다.
성폭행 혐의로 3년을 복역한 박 씨는 지난 8월 주소지인 서울을 떠나 부산에서 계속 살고 있었지만, 경찰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평상시 전자발치 착용자의 신상정보와 이동 경로 등은 법무부의 보호관찰관만 볼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도 김모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100일 넘게 도피행각을 벌이는 등, 전자발찌 파손사건이 해마다 2건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오(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성범죄자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하고 치료감호 등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을 수 있는 대책들이 필요"
이와 함께, 보호관찰관의 수를 늘려 관리 대상자들과 접촉 횟수와 내용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20대 성범죄자가 부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졌습니다.
일이 이렇게 커지도록 사법기관끼리 손발도 안 맞았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저녁, 부산역 근처의 한 도로에서, 성범죄 전과자 27살 박모씨가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의 신호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법무부 중앙관제센터에 즉각 경보음이 울리고, 관할 지구대가 출동했지만 박 씨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습니다.
<인터뷰>전상봉(부산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 "대상자가 찾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시방, 휴게텔 등을 중심으로 수색했습니다."
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진 전자발찌는, 가위 등으로 몇 분 만에 자를 수 있는데다 파손에 대비한 자체경보 장치도 없습니다.
사법기관간 공조에도 헛점이 보입니다.
성폭행 혐의로 3년을 복역한 박 씨는 지난 8월 주소지인 서울을 떠나 부산에서 계속 살고 있었지만, 경찰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평상시 전자발치 착용자의 신상정보와 이동 경로 등은 법무부의 보호관찰관만 볼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도 김모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100일 넘게 도피행각을 벌이는 등, 전자발찌 파손사건이 해마다 2건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오(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성범죄자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하고 치료감호 등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을 수 있는 대책들이 필요"
이와 함께, 보호관찰관의 수를 늘려 관리 대상자들과 접촉 횟수와 내용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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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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