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매몰 광부 33명 ‘전원 구조’ 완료

<앵커 멘트>

칠레 매몰 광부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오늘 오전 끝났습니다.

칠레 전역은 광부 33명 전원의 무사 귀환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구조가 언제쯤 마무리됐습니까?

<리포트>

네, 광부들에 대한 구조는 현지 시간 밤 10시, 우리 시간 오전 10시쯤 마지막까지 갱도에 남아 있던 작업반장 루이스 우루수아를 구조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현장 작업반장이었던 우르수아 씨는 지하의 상황을 마지막까지 정리하고 올라왔는데요,

어제 오전 플로렌시아 아발로스를 구조한 지 22시간 30여분 만에 구조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현재는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지하 갱도로 내려갔던 구조대원들이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구조대원 6명이 내려갔는데 현재까지 5명이 지상으로 귀환한 상황입니다.

지금 코피아코 시내와 구조 현장 인근에서는 광부 33명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이 지금 자정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고 구조 작업 현장은 한 편의 '인간승리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환희로 가득찼습니다.

현재 구조된 광부들은 인근 코피아포 시 병원으로 후송돼 건강 검진을 받고 있고 비교적 건강도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