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매몰 광부 33명·구조 대원 ‘귀환 완료’

<앵커 멘트>

칠레 매몰 광부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완료됐습니다.

구조를 위해 지하갱도로 내려갔던 구조대원도 모두 귀환했습니다.

칠레 전역은 이들의 무사 귀환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구조가 이제 완전히 마무리됐습니까?

<리포트>

네, 광부들의 구조를 위해 지하 갱도로 내려갔던 구조대원 6명까지 모두 지상으로 올라오면서 구조작업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구조대원은 현지시간 자정 분, 우리시간으로 낮 12시 분쯤 지하 갱도를 모두 정리하고 지상으로 복귀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올라온 구조대원은 어제 처음 광부들을 구하러 내려간 마뉴엘 곤잘레스입니다.

마뉴엘 곤잘레스에 대해 언론들은 슈퍼 히어로, 영웅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이로써 광부 33명, 구조대원 6명의 지상 복귀가 이뤄졌습니다.

어제 오전 구조작업이 시작된 지 만 하루 만에 모든 구조작업이 끝났습니다.

현재 코피아포 시내와 구조 현장 인근에서는 광부 33명과 구조대원들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이 자정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고 구조 작업 현장은 한 편의 '인간승리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환희로 가득 찼습니다.

현재 구조된 광부들은 인근 코피아포 시 병원으로 후송돼 건강 검진을 받고 있고 비교적 건강도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