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천호, 쇼트트랙 전체 1위 ‘태극마크’

입력 2010.10.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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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백.조해리 등 뽑혀..15세 김담민도 1위로 ’깜짝’ 발탁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 엄천호(한국체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엄천호는 1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 3차 타임레이스 마지막 날 1,000m 경기에서 1분25초958만에 결승선을 통과, 5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순위 합산 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엄천호는 이날 순위를 더해 9점으로 24명 선수 중 선두를 지켜 여유 있게 국가대표로 뽑혔다.



3,000m와 1,500m, 1,000m 2위를 차지하며 안정된 실력을 자랑한 노진규(경기고)가 순위 합산 11점으로 엄천호의 뒤를 이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성시백도 이날 1,000m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며 3위(15점)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김병준(경희대)가 23점으로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부상 악령을 털어내고 재기에 나선 안현수(성남시청)는 66점으로 18위에 그쳐 대표팀 입성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서는 15세의 어린 스케이터 김담민(부림중)이 순위 합산 15점으로 1위에 올라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김담민은 1,500m와 1,000m에서 각각 6위와 4위에 그쳤지만 3,000m 2위, 500m 3위에 올라 전체 선두를 지켰다.



조해리(고양시청)와 양신영(한국체대)이 16점으로 동률을 이뤄 김담민의 뒤를 이었고, 황현선(세화여고)이 18점으로 4위에 올라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안현수와 마찬가지로 부상을 이겨내고 재기를 노렸던 진선유(단국대)는 3,000m와 1,500m 1위에 오르고도 500m 10위, 1,000m 7위로 깎인 점수를 극복하지 못해 5위에 올라 아쉽게 탈락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해 대표팀에 자동 발탁된 이호석(고양시청)과 박승희(경성고)까지 대표팀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와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남녀 각각 5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대표팀은 18일 선수단을 소집해 12월부터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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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천호, 쇼트트랙 전체 1위 ‘태극마크’
    • 입력 2010-10-14 19:09:46
    연합뉴스
성시백.조해리 등 뽑혀..15세 김담민도 1위로 ’깜짝’ 발탁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 엄천호(한국체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엄천호는 1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 3차 타임레이스 마지막 날 1,000m 경기에서 1분25초958만에 결승선을 통과, 5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순위 합산 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엄천호는 이날 순위를 더해 9점으로 24명 선수 중 선두를 지켜 여유 있게 국가대표로 뽑혔다.

3,000m와 1,500m, 1,000m 2위를 차지하며 안정된 실력을 자랑한 노진규(경기고)가 순위 합산 11점으로 엄천호의 뒤를 이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성시백도 이날 1,000m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며 3위(15점)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김병준(경희대)가 23점으로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부상 악령을 털어내고 재기에 나선 안현수(성남시청)는 66점으로 18위에 그쳐 대표팀 입성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서는 15세의 어린 스케이터 김담민(부림중)이 순위 합산 15점으로 1위에 올라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김담민은 1,500m와 1,000m에서 각각 6위와 4위에 그쳤지만 3,000m 2위, 500m 3위에 올라 전체 선두를 지켰다.

조해리(고양시청)와 양신영(한국체대)이 16점으로 동률을 이뤄 김담민의 뒤를 이었고, 황현선(세화여고)이 18점으로 4위에 올라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안현수와 마찬가지로 부상을 이겨내고 재기를 노렸던 진선유(단국대)는 3,000m와 1,500m 1위에 오르고도 500m 10위, 1,000m 7위로 깎인 점수를 극복하지 못해 5위에 올라 아쉽게 탈락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해 대표팀에 자동 발탁된 이호석(고양시청)과 박승희(경성고)까지 대표팀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와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남녀 각각 5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대표팀은 18일 선수단을 소집해 12월부터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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