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주, “신한 3인방 즉각 퇴진해야”

입력 2010.10.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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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지주 사태 해결책으로 일본 주주들이 신한지주 회장과 사장, 은행장 세 명,모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새 경영진 구성 때도 손을 떼라 압박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과 신한지주 주식 100만 주 이상을 보유한 '밀리언클럽' 회원 등 모두 13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결의문을 내고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3명에 대해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경영권 다툼과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 경영진의 배신적인 행위에 분노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일본 주주(음성변조) : "한번 못 믿기 시작하니까 못 믿는 거죠. 많이 실망하게 되니까 결국에는 세 사람 다 그만둬라..."

이들은 또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할 때도 사임 대상인 세 사람은 빠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 측은 주주들의 이야기인 만큼 존중하겠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라 회장의 사퇴 거부에도 불구하고 일본 주주들까지 나서 경영진의 동반퇴진을 요구하면서 신한지주가 경영 공백을 어떻게 피해나 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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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주주, “신한 3인방 즉각 퇴진해야”
    • 입력 2010-10-14 2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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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지주 사태 해결책으로 일본 주주들이 신한지주 회장과 사장, 은행장 세 명,모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새 경영진 구성 때도 손을 떼라 압박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과 신한지주 주식 100만 주 이상을 보유한 '밀리언클럽' 회원 등 모두 13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결의문을 내고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3명에 대해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경영권 다툼과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 경영진의 배신적인 행위에 분노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일본 주주(음성변조) : "한번 못 믿기 시작하니까 못 믿는 거죠. 많이 실망하게 되니까 결국에는 세 사람 다 그만둬라..." 이들은 또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할 때도 사임 대상인 세 사람은 빠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 측은 주주들의 이야기인 만큼 존중하겠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라 회장의 사퇴 거부에도 불구하고 일본 주주들까지 나서 경영진의 동반퇴진을 요구하면서 신한지주가 경영 공백을 어떻게 피해나 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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