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아니면 선박도 운항 금지

입력 2010.10.15 (0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해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친환경이 아니면 선박도 운항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네이너를 실은 대형 선박들이 쉴새없이 항만을 오고 갑니다.

6미터짜리 컨테이너 8천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 1대가 하루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무려 1200톤이나 됩니다.

하지만, 오는 2015년부터는 이런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줄인 선박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제해사기구 IMO는 오는 2015년부터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10%, 2030년 30% 의무감축을 목표로 국제협약을 발효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에프티미오스(IMO 사무총장):"조선업에 대한 (규제) 조치에 많은 진전이 있는데,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 대응에 공헌할 것이라고 봅니다."

국내 조선업체들도 친환경 선박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바빠졌습니다.

현재의 기술로도 10% 정도는 낮출수 있지만 탄소배출을 더 줄이기 위해선 기술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이 탄소배출량을 23% 줄일수 있는 LNG 분사엔진 시스템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각 사마다 친환경 선박 수주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이영만(대우조선해양 부사장):"우리가 개발한 기술,그것들이 배에 접목되면 우리는 기술적으로 중국이나 다른 후발국보다 앞서 있게 될 것입니다."

중국과 조선업 1,2위를 다투는 국내 기업들로선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또하나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환경 아니면 선박도 운항 금지
    • 입력 2010-10-15 07:13: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해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친환경이 아니면 선박도 운항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네이너를 실은 대형 선박들이 쉴새없이 항만을 오고 갑니다. 6미터짜리 컨테이너 8천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 1대가 하루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무려 1200톤이나 됩니다. 하지만, 오는 2015년부터는 이런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줄인 선박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제해사기구 IMO는 오는 2015년부터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10%, 2030년 30% 의무감축을 목표로 국제협약을 발효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에프티미오스(IMO 사무총장):"조선업에 대한 (규제) 조치에 많은 진전이 있는데,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 대응에 공헌할 것이라고 봅니다." 국내 조선업체들도 친환경 선박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바빠졌습니다. 현재의 기술로도 10% 정도는 낮출수 있지만 탄소배출을 더 줄이기 위해선 기술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이 탄소배출량을 23% 줄일수 있는 LNG 분사엔진 시스템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각 사마다 친환경 선박 수주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이영만(대우조선해양 부사장):"우리가 개발한 기술,그것들이 배에 접목되면 우리는 기술적으로 중국이나 다른 후발국보다 앞서 있게 될 것입니다." 중국과 조선업 1,2위를 다투는 국내 기업들로선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또하나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