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축구, 실수 통해 많이 배웠다”

입력 2010.10.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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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대회였다"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북한에 완패해 통산 12번째 우승기회를 놓친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이광종(46) 감독이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었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결승 진출 실패는 나의 실수다"고 평가했다.

이광종 감독은 15일(한국시간) AFC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게다가 선수들의 배치에서도 실수가 있어 보였다"고 밝혔다.

U-19 대표팀은 전날 중국 산둥성 쯔보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완패했다. 특히 0-1로 뒤지던 후반 34분에는 최종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로 북한의 리혁철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뛰어줬다. 그러나 경기 자체가 우리가 애초 예상했던 것처럼 풀려나가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더 좋은 실력을 보여주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0년 말부터 1990년 초까지 북한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북한의 윤정수 감독은 한국전 승리의 비결에 대해 "선수들이 전술에 따라 제대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모든 경기가 다르게 진행돼 호주와 치를 결승전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온 힘을 다할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8강에서 중국을 꺾었음에도 중국 관중이 남북전에서 북한을 응원해준 것에 대해선 "모든 중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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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19 축구, 실수 통해 많이 배웠다”
    • 입력 2010-10-15 08:33:35
    연합뉴스
"선수들이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대회였다"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북한에 완패해 통산 12번째 우승기회를 놓친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이광종(46) 감독이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었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결승 진출 실패는 나의 실수다"고 평가했다. 이광종 감독은 15일(한국시간) AFC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게다가 선수들의 배치에서도 실수가 있어 보였다"고 밝혔다. U-19 대표팀은 전날 중국 산둥성 쯔보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완패했다. 특히 0-1로 뒤지던 후반 34분에는 최종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로 북한의 리혁철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뛰어줬다. 그러나 경기 자체가 우리가 애초 예상했던 것처럼 풀려나가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더 좋은 실력을 보여주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0년 말부터 1990년 초까지 북한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북한의 윤정수 감독은 한국전 승리의 비결에 대해 "선수들이 전술에 따라 제대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모든 경기가 다르게 진행돼 호주와 치를 결승전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온 힘을 다할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8강에서 중국을 꺾었음에도 중국 관중이 남북전에서 북한을 응원해준 것에 대해선 "모든 중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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