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로 자폐증 조기 발견?

입력 2010.10.15 (11:10) 수정 2010.10.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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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명영상(MRI)으로 자폐증을 조기발견 할 수 있을까?



자폐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 기능 차이를 MRI로 알아내 이를 토대로 자폐증을 조기진단 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유타 대학 의과대학 방사선과전문의 제프리 앤더슨(Jeffrey Anderson) 박사는 뇌의 양쪽 반구는 상호협력을 통해 많은 뇌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자폐증 환자는 좌우 뇌의 연결성에 결함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앤더슨 박사는 10-35세의 자폐증 환자 80명과 정상인을 대상으로 여러 뇌 부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질(white matter)조직 미세구조의 활동패턴 차이를 MRI로 관찰한 결과 자폐증 환자에게서만 대뇌 양쪽 반구 사이의 교신장애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자폐증 환자는 특히 운동(motor), 주의력, 얼굴 인식, 사회행동 등을 관장하는 좌우 뇌 부위들이 제대로 교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폐증 아이들의 경우 뇌의 사이즈가 다소 크기는 했지만 자폐증 환자와 정상인 사이에 뇌의 구조적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 환자는 좌우 뇌를 연결하는 기능이 손상되어 있다는 이러한 증거는 자폐증 이해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생물학적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자폐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앤더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뇌피질(Cerebral Cortex)' 온라인판(10월15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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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I로 자폐증 조기 발견?
    • 입력 2010-10-15 11:10:58
    • 수정2010-10-15 11:14:09
    연합뉴스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자폐증을 조기발견 할 수 있을까?

자폐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 기능 차이를 MRI로 알아내 이를 토대로 자폐증을 조기진단 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유타 대학 의과대학 방사선과전문의 제프리 앤더슨(Jeffrey Anderson) 박사는 뇌의 양쪽 반구는 상호협력을 통해 많은 뇌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자폐증 환자는 좌우 뇌의 연결성에 결함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앤더슨 박사는 10-35세의 자폐증 환자 80명과 정상인을 대상으로 여러 뇌 부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질(white matter)조직 미세구조의 활동패턴 차이를 MRI로 관찰한 결과 자폐증 환자에게서만 대뇌 양쪽 반구 사이의 교신장애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자폐증 환자는 특히 운동(motor), 주의력, 얼굴 인식, 사회행동 등을 관장하는 좌우 뇌 부위들이 제대로 교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폐증 아이들의 경우 뇌의 사이즈가 다소 크기는 했지만 자폐증 환자와 정상인 사이에 뇌의 구조적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 환자는 좌우 뇌를 연결하는 기능이 손상되어 있다는 이러한 증거는 자폐증 이해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생물학적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자폐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앤더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뇌피질(Cerebral Cortex)' 온라인판(10월15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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