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KS 깜짝 방문 ‘친정팀 응원’

입력 2010.10.15 (19:23) 수정 2010.10.15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다진 임창용(34.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문학구장을 깜짝 방문해 결전에 나서는 옛 동료들을 응원했다.



임창용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15일 경기 직전 갑자기 인천 문학구장의 3루측 삼성 더그아웃에 등장했다.



삼성 직원들조차도 미리 연락을 받지 못한 갑작스런 방문이었지만 진갑용 등 예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옛 동료들은 예고 없이 등장한 임창용에게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네며 환영했다.



임창용은 삼성에서 뛰던 2006년 한화와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했고, 2007년 시즌을 마치고 일본에 진출했다.



임창용은 "오랜만에 한국시리즈를 보러 오니 새롭다. 잘하는 팀이 서로 만나 멋진 경기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면서도 "당연히 전 소속팀이었던 삼성을 응원할 것"이라고 옛 동료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일본에서도 인터넷으로 종종 한국 경기를 본다는 임창용은 "한국 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다. 일본보다 한국 선수들이 더 무섭다"면서 "한국에 복귀해야 하나…"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임창용은 "올해 초반 성적이 안 좋아 힘들었는데, 중반 이후 팀이 풀리면서 성적도 따라온 것 같다.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이라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임창용은 일본 진출 3년째인 올해 1승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으로 일본 진출 후 최고의 성적을 남기면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



소속팀인 야쿠르트에서 3년간 9억 엔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신과 요미우리 등 다른 팀에서도 탐을 내고 있어 내년 몸값이 폭등할 전망이다.



임창용은 그러나 "재계약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에이전트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올겨울 많이 바쁠 것 같다. 쉬고 싶으니 올해 한 번만 봐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사정을 밝힌 임창용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더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함께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창용, KS 깜짝 방문 ‘친정팀 응원’
    • 입력 2010-10-15 19:23:54
    • 수정2010-10-15 19:43:59
    연합뉴스
 올해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다진 임창용(34.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문학구장을 깜짝 방문해 결전에 나서는 옛 동료들을 응원했다.

임창용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15일 경기 직전 갑자기 인천 문학구장의 3루측 삼성 더그아웃에 등장했다.

삼성 직원들조차도 미리 연락을 받지 못한 갑작스런 방문이었지만 진갑용 등 예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옛 동료들은 예고 없이 등장한 임창용에게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네며 환영했다.

임창용은 삼성에서 뛰던 2006년 한화와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했고, 2007년 시즌을 마치고 일본에 진출했다.

임창용은 "오랜만에 한국시리즈를 보러 오니 새롭다. 잘하는 팀이 서로 만나 멋진 경기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면서도 "당연히 전 소속팀이었던 삼성을 응원할 것"이라고 옛 동료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일본에서도 인터넷으로 종종 한국 경기를 본다는 임창용은 "한국 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다. 일본보다 한국 선수들이 더 무섭다"면서 "한국에 복귀해야 하나…"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임창용은 "올해 초반 성적이 안 좋아 힘들었는데, 중반 이후 팀이 풀리면서 성적도 따라온 것 같다.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이라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임창용은 일본 진출 3년째인 올해 1승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으로 일본 진출 후 최고의 성적을 남기면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

소속팀인 야쿠르트에서 3년간 9억 엔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신과 요미우리 등 다른 팀에서도 탐을 내고 있어 내년 몸값이 폭등할 전망이다.

임창용은 그러나 "재계약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에이전트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올겨울 많이 바쁠 것 같다. 쉬고 싶으니 올해 한 번만 봐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사정을 밝힌 임창용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더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함께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