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관광 효자로 부상

입력 2010.10.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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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가평 자라섬에서 개막했습니다.

7회째를 맞으면서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축제로 성장했는데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축제와 함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관광 효자로 부상한 자라섬을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럼이 이끄는 긴박한 리듬을 타고 화려한 색채의 재즈 선율이 흐릅니다.

편안하게 둘러앉은 관객들은 가을 볕을 맞으며 재즈 삼매경에 빠집니다.

<인터뷰>김두일(서울 석촌동) : "좋아하는 스타일 찾아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먹으면서, 햇볕 쬐면서 음악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축제가 열리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는 국내외 유명 연주팀 68개가 참여해 공연을 펼칩니다.

자라섬 재즈 축제는 지난 6년 동안 모두 6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대규모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자라섬은 비가 오면 물에 잠기고 마는 쓸모없는 땅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이진용(가평군수) :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문화로 승부 해야겠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버려졌던 섬에 음악이 흐르면서 주민들도 활력을 찾기 시작했고, 이젠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정병국(한나라당 국회의원) : "가장 자연적인 음악인 재즈와 가장 자연적인 자라섬은 최상의 조합입니다."

가평군은 지난해부터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를 열고 인근 남이섬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자라섬을 세계적인 축제의 섬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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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라섬, 관광 효자로 부상
    • 입력 2010-10-15 21:56:3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가평 자라섬에서 개막했습니다. 7회째를 맞으면서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축제로 성장했는데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축제와 함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관광 효자로 부상한 자라섬을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럼이 이끄는 긴박한 리듬을 타고 화려한 색채의 재즈 선율이 흐릅니다. 편안하게 둘러앉은 관객들은 가을 볕을 맞으며 재즈 삼매경에 빠집니다. <인터뷰>김두일(서울 석촌동) : "좋아하는 스타일 찾아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먹으면서, 햇볕 쬐면서 음악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축제가 열리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는 국내외 유명 연주팀 68개가 참여해 공연을 펼칩니다. 자라섬 재즈 축제는 지난 6년 동안 모두 6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대규모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자라섬은 비가 오면 물에 잠기고 마는 쓸모없는 땅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이진용(가평군수) :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문화로 승부 해야겠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버려졌던 섬에 음악이 흐르면서 주민들도 활력을 찾기 시작했고, 이젠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정병국(한나라당 국회의원) : "가장 자연적인 음악인 재즈와 가장 자연적인 자라섬은 최상의 조합입니다." 가평군은 지난해부터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를 열고 인근 남이섬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자라섬을 세계적인 축제의 섬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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