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 학교 오케스트라 100개 만든다

입력 2010.10.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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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아름다운 음악은 우울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죠?

불우한 환경에 처한 청소년을 위해 '엘 시스테마'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도입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과 마약을 찾아 거리를 떠돌던 베네수엘라의 빈민가 청소년들!

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희망을 주고 새 삶을 찾아준 것은 '엘 시스테마'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교과부는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문화 소외 지역이나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학교 100곳에 오케스트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무료로 악기를 사용하고 마음껏 연습할 공간이 마련되도록 학교마다 1억원 씩 지원됩니다.

<인터뷰> 임승빈(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 : "100개 학교에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합창과 연극, 뮤지컬 같은 다양한 형태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는 전교생 70여명의 작은 학교가 한국판 엘시스테마를 선보여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은경(세종문화회관 감독) : "처음에 아이들이 왔을 때는 우울하고 상처가 있었는데 음악을 통해서 자신감이 생겨나고 그런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24%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출과 음주 등 위험 행동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기적을 만든 음악 교육!

우리나라에서도 희망의 디딤돌이 될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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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지역 학교 오케스트라 100개 만든다
    • 입력 2010-10-15 22:07:41
    뉴스 9
<앵커 트> 아름다운 음악은 우울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죠? 불우한 환경에 처한 청소년을 위해 '엘 시스테마'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도입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과 마약을 찾아 거리를 떠돌던 베네수엘라의 빈민가 청소년들! 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희망을 주고 새 삶을 찾아준 것은 '엘 시스테마'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교과부는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문화 소외 지역이나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학교 100곳에 오케스트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무료로 악기를 사용하고 마음껏 연습할 공간이 마련되도록 학교마다 1억원 씩 지원됩니다. <인터뷰> 임승빈(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 : "100개 학교에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합창과 연극, 뮤지컬 같은 다양한 형태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는 전교생 70여명의 작은 학교가 한국판 엘시스테마를 선보여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은경(세종문화회관 감독) : "처음에 아이들이 왔을 때는 우울하고 상처가 있었는데 음악을 통해서 자신감이 생겨나고 그런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24%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출과 음주 등 위험 행동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기적을 만든 음악 교육! 우리나라에서도 희망의 디딤돌이 될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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