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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결승타’ SK, KS 쾌조의 출발
입력 2010.10.15 (22:15)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 첫 맞대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목표를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김광현-정우람-정대현-전병두-송은범의 황금 계투와 11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삼성을 9-5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던 SK는 삼성과 기선 싸움에서 이겨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SK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개막전에서 졌던 `1차전 징크스’를 깼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26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1차례나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80.8%를 기록했다.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SK의 주장 김재현은 결승타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반면 두산과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얻었던 삼성은 적지에서 1패를 안았다.



양팀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시리즈 2차전을 벌인다.



SK가 올해 다승왕(17승)에 오른 SK의 `좌완 특급’ 김광현의 호투 속에 기선을 잡았다.



지난달 중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 후 25일 만에 등판한 김광현은 싱싱한 어깨로 플레이오프 혈투를 치르느라 지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전광판에는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54㎞까지 찍혔고 삼성 타자들은 윽박지르는 김광현의 투구에 연속 헛방망이를 돌렸다.



올해 정규리그 때 삼성과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던 `사자 사냥꾼’ 김광현은 1회에 공 9개만 던지고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시켰다.



SK 타선도 1회 공수교대 후 삼성의 선발투수 팀 레딩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폭투로 공이 빠지자 1루로 살아나갔고 박정권의 강습타구가 상대 유격수 김상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1사 1, 3루가 됐다. 이호준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바가지 안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김광현은 2회 최형우, 진갑용, 신명철 등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회 회 1사 강봉규 타석까지 여섯 타자 연속 탈삼진의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6연속 탈삼진은 한국시리즈 신기록.



2-0으로 앞서가던 SK는 삼성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다.



3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있던 삼성이 5회 들어 제구력이 흔들린 김광현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삼성은 첫 타자 진갑용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자 신명철의 좌중간 2루타와 강봉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영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광현의 폭투를 틈타 2-2로 균형을 맞춘 삼성은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3-2로 뒤집었다.



SK는 5회를 못 버티고 강판당한 김광현 대신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2사 만루에서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긴 SK에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SK는 레딩 대신 기용된 삼성 불펜의 `쌍권총’ 권혁, 권오준의 난조에 편승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팔꿈치 부상 여파로 1군에서 빠져 있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야신’ 김성근 SK 감독은 김강민의 대타로 베테랑 박재홍을 기용해 맞불을 놨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의 `오승환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오승환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8㎞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2사 만루에서 박재홍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1점을 헌납했다.



SK의 `캡틴’ 김재현은 계속된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재역전시켰다.



6회 강봉규에게 1점을 홈런을 맞아 4-5로 쫓긴 SK의 타선이 공수교대 후 화끈하게 폭발했다.



SK는 우중간 안타를 친 첫 타자 정근우가 2루를 훔치자 박재상이 1타점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박정권은 1사 2루에서 삼성의 투수 이우선을 우중월 2점홈런으로 두들겨 점수를 8-4로 벌렸다. 박정권은 볼카운트 1-3에서 131㎞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공을 펜스 밖으로 넘겼다.



이어 김재현이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9-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박석민이 정대현을 상대로 1점홈런을 터뜨렸지만 SK는 정대현에 이어 전병두, 송은범을 투입해 뒷문을 잠갔다.



SK의 선발 김광현은 4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3실점했고 김광현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2이닝을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이 승리투수가 됐다.
  • ‘김재현 결승타’ SK, KS 쾌조의 출발
    • 입력 2010-10-15 22:15:23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 첫 맞대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목표를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김광현-정우람-정대현-전병두-송은범의 황금 계투와 11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삼성을 9-5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던 SK는 삼성과 기선 싸움에서 이겨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SK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개막전에서 졌던 `1차전 징크스’를 깼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26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1차례나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80.8%를 기록했다.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SK의 주장 김재현은 결승타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반면 두산과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얻었던 삼성은 적지에서 1패를 안았다.



양팀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시리즈 2차전을 벌인다.



SK가 올해 다승왕(17승)에 오른 SK의 `좌완 특급’ 김광현의 호투 속에 기선을 잡았다.



지난달 중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 후 25일 만에 등판한 김광현은 싱싱한 어깨로 플레이오프 혈투를 치르느라 지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전광판에는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54㎞까지 찍혔고 삼성 타자들은 윽박지르는 김광현의 투구에 연속 헛방망이를 돌렸다.



올해 정규리그 때 삼성과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던 `사자 사냥꾼’ 김광현은 1회에 공 9개만 던지고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시켰다.



SK 타선도 1회 공수교대 후 삼성의 선발투수 팀 레딩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폭투로 공이 빠지자 1루로 살아나갔고 박정권의 강습타구가 상대 유격수 김상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1사 1, 3루가 됐다. 이호준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바가지 안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김광현은 2회 최형우, 진갑용, 신명철 등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회 회 1사 강봉규 타석까지 여섯 타자 연속 탈삼진의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6연속 탈삼진은 한국시리즈 신기록.



2-0으로 앞서가던 SK는 삼성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다.



3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있던 삼성이 5회 들어 제구력이 흔들린 김광현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삼성은 첫 타자 진갑용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자 신명철의 좌중간 2루타와 강봉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영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광현의 폭투를 틈타 2-2로 균형을 맞춘 삼성은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3-2로 뒤집었다.



SK는 5회를 못 버티고 강판당한 김광현 대신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2사 만루에서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긴 SK에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SK는 레딩 대신 기용된 삼성 불펜의 `쌍권총’ 권혁, 권오준의 난조에 편승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팔꿈치 부상 여파로 1군에서 빠져 있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야신’ 김성근 SK 감독은 김강민의 대타로 베테랑 박재홍을 기용해 맞불을 놨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의 `오승환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오승환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8㎞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2사 만루에서 박재홍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1점을 헌납했다.



SK의 `캡틴’ 김재현은 계속된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재역전시켰다.



6회 강봉규에게 1점을 홈런을 맞아 4-5로 쫓긴 SK의 타선이 공수교대 후 화끈하게 폭발했다.



SK는 우중간 안타를 친 첫 타자 정근우가 2루를 훔치자 박재상이 1타점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박정권은 1사 2루에서 삼성의 투수 이우선을 우중월 2점홈런으로 두들겨 점수를 8-4로 벌렸다. 박정권은 볼카운트 1-3에서 131㎞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공을 펜스 밖으로 넘겼다.



이어 김재현이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9-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박석민이 정대현을 상대로 1점홈런을 터뜨렸지만 SK는 정대현에 이어 전병두, 송은범을 투입해 뒷문을 잠갔다.



SK의 선발 김광현은 4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3실점했고 김광현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2이닝을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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