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노벨위원회 정면 비판

입력 2010.10.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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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이 민주화 운동가 류샤오보에게 노벨 평화상을 수여한 노벨위원회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올해 노벨 평화상이 범죄자인 류사오보에게 돌아간 것은 노벨위원회가 중국의 참된 인권 발전에 눈을 감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류샤오보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것은 중국 사법제도에 대한 무시이자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폭력적 조치"라며 노벨 평화상이 서방 일부 정객들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올해 노벨 평화상이 선정된 뒤 노벨상을 정면 비판하는 대신, 자신들의 성향에 맞는 외국 언론을 인용 보도하는 등 주로 우회적인 비판 방식을 써 왔으나 이번에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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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관영매체, 노벨위원회 정면 비판
    • 입력 2010-10-18 06:03:52
    국제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이 민주화 운동가 류샤오보에게 노벨 평화상을 수여한 노벨위원회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올해 노벨 평화상이 범죄자인 류사오보에게 돌아간 것은 노벨위원회가 중국의 참된 인권 발전에 눈을 감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류샤오보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것은 중국 사법제도에 대한 무시이자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폭력적 조치"라며 노벨 평화상이 서방 일부 정객들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올해 노벨 평화상이 선정된 뒤 노벨상을 정면 비판하는 대신, 자신들의 성향에 맞는 외국 언론을 인용 보도하는 등 주로 우회적인 비판 방식을 써 왔으나 이번에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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