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광그룹 회장 이번주 초 소환 방침

입력 2010.10.18 (06:12) 수정 2010.10.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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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의 편법 증여와 비자금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정관계 로비를 입증할 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 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지만 아직 출국금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16일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태광그룹이 수년 동안 관리해 온 것으로 보이는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지난해 종합 케이블 방송사인 큐릭스를 인수하는 과정은 물론, 지난 2006년 쌍용화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명단에 들어있는 인사들이 어떤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해 태광 측이 조직적으로 인맥 관리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07년 태광산업이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비자금 일부가 발견돼 790억 원을 추징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세청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대검 중수부에서 파견받은 검사 2명 외에 여주지청 소속 검사 1명을 추가로 파견받는 등 수사팀을 보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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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태광그룹 회장 이번주 초 소환 방침
    • 입력 2010-10-18 06:12:24
    • 수정2010-10-18 08:48:15
    사회
태광그룹의 편법 증여와 비자금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정관계 로비를 입증할 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 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지만 아직 출국금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16일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태광그룹이 수년 동안 관리해 온 것으로 보이는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지난해 종합 케이블 방송사인 큐릭스를 인수하는 과정은 물론, 지난 2006년 쌍용화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명단에 들어있는 인사들이 어떤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해 태광 측이 조직적으로 인맥 관리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07년 태광산업이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비자금 일부가 발견돼 790억 원을 추징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세청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대검 중수부에서 파견받은 검사 2명 외에 여주지청 소속 검사 1명을 추가로 파견받는 등 수사팀을 보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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