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 중국인 관광객 44명 무단 이탈

입력 2010.10.18 (06:56) 수정 2010.10.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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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상해에서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관광하기 위해 내린 중국인 수십명이 무단이탈해 잠적했습니다.

일부는 검거됐는데, 불법 취업이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 반쯤 중국 상해에서 온 대형 크루즈선이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44명이 제주 시내 관광에 나섰고 오전 10시쯤 한꺼번에 사라졌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호텔에 숨어있던 20살 공모 씨 등 11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버스에서 내린 뒤 한국인 브로커의 안내로 호텔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00호텔 관계자: "자기네 그렇게 잔다고, 방 몇 개 해가지고 그냥 잔다고..정확한 숫자는 모르고, 같이 들어간 것만 봐가지고.."

이들은 불법취업을 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고 브로커에게 소개비로 7-8백만 원을 주기로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녹취> 무단이탈 중국인: "취업을 하면, 나중에 돈을 주기로 하고 제주에 왔다."

경찰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33명을 검거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그리고 숙박업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과 함께 나머지 중국인들의 행방을 쫓는 한편, 검거된 11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강제퇴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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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온 중국인 관광객 44명 무단 이탈
    • 입력 2010-10-18 06:56:00
    • 수정2010-10-18 08: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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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상해에서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관광하기 위해 내린 중국인 수십명이 무단이탈해 잠적했습니다. 일부는 검거됐는데, 불법 취업이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 반쯤 중국 상해에서 온 대형 크루즈선이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44명이 제주 시내 관광에 나섰고 오전 10시쯤 한꺼번에 사라졌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호텔에 숨어있던 20살 공모 씨 등 11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버스에서 내린 뒤 한국인 브로커의 안내로 호텔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00호텔 관계자: "자기네 그렇게 잔다고, 방 몇 개 해가지고 그냥 잔다고..정확한 숫자는 모르고, 같이 들어간 것만 봐가지고.." 이들은 불법취업을 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고 브로커에게 소개비로 7-8백만 원을 주기로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녹취> 무단이탈 중국인: "취업을 하면, 나중에 돈을 주기로 하고 제주에 왔다." 경찰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33명을 검거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그리고 숙박업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과 함께 나머지 중국인들의 행방을 쫓는 한편, 검거된 11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강제퇴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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