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 성황리에 폐막

입력 2010.10.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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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역사문화축제인 세계대백제전이 한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문화 강국이었던 백제를 재조명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아쉬운 점도 지적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제의 부활을 기치로 내건 세계 대백제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풍등을 띄워올리며 성공 개최를 자축했습니다.

대백제전은 한달 동안 3백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상 공연은 매일 모든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최고 인기를 누렸습니다

황산벌 전투 재현과 웅진성 퍼레이드 등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공연들도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인터뷰>심상현(대전시 원내동): "다른 축제와 달리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있어서 좋았다."

특히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백제 문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힙니다

<인터뷰>최석원(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장): "패망의 역사로만 기억되던 백제 문화에 대해 자연스레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2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데 비해 축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행사 기간 빚어진 교통 체증과 바가지 요금 시비,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안내 부족 등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여러가지 성과와 아쉬움을 남기고 축제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백제 문화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이어나가는 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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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세계대백제전, 성황리에 폐막
    • 입력 2010-10-18 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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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역사문화축제인 세계대백제전이 한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문화 강국이었던 백제를 재조명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아쉬운 점도 지적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제의 부활을 기치로 내건 세계 대백제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풍등을 띄워올리며 성공 개최를 자축했습니다. 대백제전은 한달 동안 3백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상 공연은 매일 모든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최고 인기를 누렸습니다 황산벌 전투 재현과 웅진성 퍼레이드 등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공연들도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인터뷰>심상현(대전시 원내동): "다른 축제와 달리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있어서 좋았다." 특히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백제 문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힙니다 <인터뷰>최석원(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장): "패망의 역사로만 기억되던 백제 문화에 대해 자연스레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2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데 비해 축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행사 기간 빚어진 교통 체증과 바가지 요금 시비,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안내 부족 등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여러가지 성과와 아쉬움을 남기고 축제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백제 문화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이어나가는 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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