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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주, 세계 체조 첫 ‘결선행 쾌거’
입력 2010.10.18 (07:17) 수정 2010.10.18 (07:53) 연합뉴스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조현주(18.학성여고)가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체조사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조현주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끝난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서 두 번을 뛰어 평균 14.250점을 획득, 참가 선수 218명 중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1979년 미국 포트워스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여자 선수단이 참가한 이래 개인 종목별 결승에 오르기는 조현주가 처음이다.

조현주는 23일 밤 결선에 출전해 메달을 다툰다.

2007년 성인 대표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조현주는 이듬해 16세가 되는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체조연맹(FIG) 규정에 따라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 개인종합에서 5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4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마침내 새 역사를 일궜다.

조현주의 주종목은 도마로 지난 7월 체조 강국 8개국 초청대회인 재팬컵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조현주를 필두로 박지연(16.천안여고), 박은경(19.조선대), 엄은희(17.경기체고), 문은미(16.서울체고), 서이슬(16.제천여고) 6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이날 끝난 단체전 예선에서 총득점 205.260점을 획득, 전체 34개국 중 20위에 올라 1997년 14위를 차지했던 스위스 로잔 대회 이후 13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올리면서 내년 일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겹경사를 누렸다.

내년 세계대회 단체전에는 이번 대회 24위에 드는 팀만 출전할 수 있다.

전체 12개 조 중 10번째 조로 나선 대표팀은 이단평행봉부터 평균대-마루 운동-도마 순으로 경기를 치렀다.

5명이 출전, 성적이 좋은 4명의 선수의 점수만 합산,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이단평행봉에서 서이슬과 엄은희가 각각 착지와 연기 중 봉에 머리를 부딪치고 봉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평소보다 3점 가까이 낮은 48.031점에 그쳐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평균대에서 50.698점을 얻어 반등에 성공한 대표팀은 마루운동(51.832점)과 도마(54.699점)에서 점수를 만회, 총점 200점 이상을 받아 내로라하는 유럽 경쟁국을 따돌리고 20위로 선전했다.

태릉선수촌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치른 여러 차례 평가전에서 딱 한 번 200점을 넘었던 점에 비춰볼 때 이날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음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조현주와 박은경을 빼곤 세계 대회 경험이 없던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결과다.

17위 폴란드(206.770점)와 불과 1.510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이단평행봉에서만 점수를 벌었다면 15위권도 바라볼만 했을 정도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러시아가 총 234.521점을 획득, 중국(233.778점)을 따돌리고 예선 1위에 올랐고 미국, 루마니아, 영국,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 8개국이 결선에 진출, 20일 메달을 다툰다.
  • 조현주, 세계 체조 첫 ‘결선행 쾌거’
    • 입력 2010-10-18 07:17:44
    • 수정2010-10-18 07:53:01
    연합뉴스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조현주(18.학성여고)가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체조사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조현주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끝난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서 두 번을 뛰어 평균 14.250점을 획득, 참가 선수 218명 중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1979년 미국 포트워스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여자 선수단이 참가한 이래 개인 종목별 결승에 오르기는 조현주가 처음이다.

조현주는 23일 밤 결선에 출전해 메달을 다툰다.

2007년 성인 대표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조현주는 이듬해 16세가 되는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체조연맹(FIG) 규정에 따라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 개인종합에서 5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4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마침내 새 역사를 일궜다.

조현주의 주종목은 도마로 지난 7월 체조 강국 8개국 초청대회인 재팬컵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조현주를 필두로 박지연(16.천안여고), 박은경(19.조선대), 엄은희(17.경기체고), 문은미(16.서울체고), 서이슬(16.제천여고) 6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이날 끝난 단체전 예선에서 총득점 205.260점을 획득, 전체 34개국 중 20위에 올라 1997년 14위를 차지했던 스위스 로잔 대회 이후 13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올리면서 내년 일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겹경사를 누렸다.

내년 세계대회 단체전에는 이번 대회 24위에 드는 팀만 출전할 수 있다.

전체 12개 조 중 10번째 조로 나선 대표팀은 이단평행봉부터 평균대-마루 운동-도마 순으로 경기를 치렀다.

5명이 출전, 성적이 좋은 4명의 선수의 점수만 합산,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이단평행봉에서 서이슬과 엄은희가 각각 착지와 연기 중 봉에 머리를 부딪치고 봉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평소보다 3점 가까이 낮은 48.031점에 그쳐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평균대에서 50.698점을 얻어 반등에 성공한 대표팀은 마루운동(51.832점)과 도마(54.699점)에서 점수를 만회, 총점 200점 이상을 받아 내로라하는 유럽 경쟁국을 따돌리고 20위로 선전했다.

태릉선수촌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치른 여러 차례 평가전에서 딱 한 번 200점을 넘었던 점에 비춰볼 때 이날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음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조현주와 박은경을 빼곤 세계 대회 경험이 없던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결과다.

17위 폴란드(206.770점)와 불과 1.510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이단평행봉에서만 점수를 벌었다면 15위권도 바라볼만 했을 정도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러시아가 총 234.521점을 획득, 중국(233.778점)을 따돌리고 예선 1위에 올랐고 미국, 루마니아, 영국,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 8개국이 결선에 진출, 20일 메달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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