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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에이트, 8년 만에 PGA 우승컵
입력 2010.10.18 (08:53) 연합뉴스
2년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US오픈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깊은 인상을 남겼던 로코 미디에이트(미국)가 8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미디에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7천368야드)에서 열린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5개를 쏟아냈으나 버디 1개와 이글 1개로 만회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2년 4월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 이후 8년 만에 PGA 투어 대회 우승을 보태 통산 6승째.

미디에이트는 4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한 2008년 US오픈에서 우즈와 연장 18홀 동안 팽팽하게 맞서는 노장 투혼으로 세계 골프팬들을 감동시켰던 주인공.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우즈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우승자 우즈보다 더 많은 찬사를 받았던 미디에이트는 그러나 이후 투어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이 없어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던 중이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미디에이트는 12번 홀까지 5타를 잃어 2위로 밀려나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6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고 17번 홀(파4)에서는 106m에서 피칭 웨지로 날린 두 번째 샷이 백스핀을 먹고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미디에이트는 1라운드 홀인원을 비롯해 나흘 내내 하루 1개씩 이글을 잡아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23만8천달러 밖에 벌어들이지 못해 상금랭킹 182위에 머물렀던 미디에이트는 우승 상금 90만 달러를 더해 상금 랭킹 75위 안팎으로 뛰어올라 125위까지 받은 내년 시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보 반 펠트, 알렉스 프루(이상 미국)가 미디에이트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공동52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 미디에이트, 8년 만에 PGA 우승컵
    • 입력 2010-10-18 08:53:43
    연합뉴스
2년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US오픈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깊은 인상을 남겼던 로코 미디에이트(미국)가 8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미디에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7천368야드)에서 열린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5개를 쏟아냈으나 버디 1개와 이글 1개로 만회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2년 4월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 이후 8년 만에 PGA 투어 대회 우승을 보태 통산 6승째.

미디에이트는 4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한 2008년 US오픈에서 우즈와 연장 18홀 동안 팽팽하게 맞서는 노장 투혼으로 세계 골프팬들을 감동시켰던 주인공.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우즈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우승자 우즈보다 더 많은 찬사를 받았던 미디에이트는 그러나 이후 투어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이 없어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던 중이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미디에이트는 12번 홀까지 5타를 잃어 2위로 밀려나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6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고 17번 홀(파4)에서는 106m에서 피칭 웨지로 날린 두 번째 샷이 백스핀을 먹고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미디에이트는 1라운드 홀인원을 비롯해 나흘 내내 하루 1개씩 이글을 잡아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23만8천달러 밖에 벌어들이지 못해 상금랭킹 182위에 머물렀던 미디에이트는 우승 상금 90만 달러를 더해 상금 랭킹 75위 안팎으로 뛰어올라 125위까지 받은 내년 시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보 반 펠트, 알렉스 프루(이상 미국)가 미디에이트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공동52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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