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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팬 응원에 일본 상금왕 순항”
입력 2010.10.18 (10:35) 연합뉴스
상금왕 예약 "일본팬들의 응원이 큰 힘"

"처음에는 일본무대에서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그냥 흘러가는 데로 흐름에 맡기자고 편안하게 생각했는데 좋은 성적을 냈어요"

일본여자골프(JLPGA) 투어 데뷔 첫해에 4승을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시즌 상금왕을 눈앞에 둔 안선주(23)의 목소리는 편안했다.

17일 끝난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시즌 상금 1억2천415만엔을 쌓은 안선주는 18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담담하게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의 생활을 이야기했다.

한국 무대에서 7승을 올린 뒤 올해부터 낯선 일본 무대에 뛰어든 안선주는 "일본 투어는 선수층이 두터워 만만하게 보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않고 흐름에 맡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안선주는 "일본에서 뛰어보니 우선 수많은 갤러리에 놀랐다. 어떤 때는 하루에 1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안선주는 특히 "일본 사람들은 한번 응원한 선수는 끝까지 응원한다. 내가 일본 무대에서 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팬이 생겼다. 도쿄 근처에서 대회를 하면 한번도 빠지지 않고 응원해 주신다"고 말했다.

"어떤 때는 팬들이 선수보다 먼저 대회장에 나와 기다리는 애정을 보여주신다"는 안선주는 낯선 타국 생활에서 일본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선주는 상금 랭킹 2위인 요코미네 사쿠라(일본.7천26만엔)와 상금 격차를 크게 벌려 남은 6개 대회에서 중상위권만 유지해도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안선주는 "어제 우승으로 상금왕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었다"면서도 "올 시즌 많은 우승을 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11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투어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대해 안선주는 "아직 일본 시즌이 끝나지 않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좋은 모습을 한국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안선주 “팬 응원에 일본 상금왕 순항”
    • 입력 2010-10-18 10:35:29
    연합뉴스
상금왕 예약 "일본팬들의 응원이 큰 힘"

"처음에는 일본무대에서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그냥 흘러가는 데로 흐름에 맡기자고 편안하게 생각했는데 좋은 성적을 냈어요"

일본여자골프(JLPGA) 투어 데뷔 첫해에 4승을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시즌 상금왕을 눈앞에 둔 안선주(23)의 목소리는 편안했다.

17일 끝난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시즌 상금 1억2천415만엔을 쌓은 안선주는 18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담담하게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의 생활을 이야기했다.

한국 무대에서 7승을 올린 뒤 올해부터 낯선 일본 무대에 뛰어든 안선주는 "일본 투어는 선수층이 두터워 만만하게 보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않고 흐름에 맡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안선주는 "일본에서 뛰어보니 우선 수많은 갤러리에 놀랐다. 어떤 때는 하루에 1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안선주는 특히 "일본 사람들은 한번 응원한 선수는 끝까지 응원한다. 내가 일본 무대에서 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팬이 생겼다. 도쿄 근처에서 대회를 하면 한번도 빠지지 않고 응원해 주신다"고 말했다.

"어떤 때는 팬들이 선수보다 먼저 대회장에 나와 기다리는 애정을 보여주신다"는 안선주는 낯선 타국 생활에서 일본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선주는 상금 랭킹 2위인 요코미네 사쿠라(일본.7천26만엔)와 상금 격차를 크게 벌려 남은 6개 대회에서 중상위권만 유지해도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안선주는 "어제 우승으로 상금왕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었다"면서도 "올 시즌 많은 우승을 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11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투어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대해 안선주는 "아직 일본 시즌이 끝나지 않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좋은 모습을 한국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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