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재력에 따라 자녀 장래 희망도 제한”

입력 2010.10.18 (11:02) 수정 2010.10.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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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재력에 따라 자녀들도 자신들의 장래 희망을 제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전국 56개 초.중.고교 3만 7천여 명의 장래 희망을 분석한 결과, 고소득 전문직을 꿈꾼다는 응답이 외고 학생은 76%인 반면, 일반고 학생들은 38%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전문계고 등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소득 전문직을 꿈꾸는 비율은 3%대인데 반해 중위직 이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79%나 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외고에서 법조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15%였지만, 일반고에선 3%, 특성화고에선 0.4%에 그쳤습니다.

직업군 분류는 통계청의 직종별 평균소득 자료를 참고한 것으로, 고소득 전문직에는 법조인이나 의사, 교수, 예술인, 대기업 간부 등이 속하고, 중.하위직 직업군에는 5명 미만 소규모 자영업자나 요식업, 숙련기술자 등이 포함됩니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직업에 따라 소득과 대우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식에게 대물림된다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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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재력에 따라 자녀 장래 희망도 제한”
    • 입력 2010-10-18 11:02:40
    • 수정2010-10-18 13:25:02
    사회
부모의 재력에 따라 자녀들도 자신들의 장래 희망을 제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전국 56개 초.중.고교 3만 7천여 명의 장래 희망을 분석한 결과, 고소득 전문직을 꿈꾼다는 응답이 외고 학생은 76%인 반면, 일반고 학생들은 38%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전문계고 등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소득 전문직을 꿈꾸는 비율은 3%대인데 반해 중위직 이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79%나 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외고에서 법조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15%였지만, 일반고에선 3%, 특성화고에선 0.4%에 그쳤습니다. 직업군 분류는 통계청의 직종별 평균소득 자료를 참고한 것으로, 고소득 전문직에는 법조인이나 의사, 교수, 예술인, 대기업 간부 등이 속하고, 중.하위직 직업군에는 5명 미만 소규모 자영업자나 요식업, 숙련기술자 등이 포함됩니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직업에 따라 소득과 대우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식에게 대물림된다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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