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佛, 연금개혁안 반대 시위 外

입력 2010.10.18 (12:45) 수정 2010.10.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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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가 연금 개혁을 둘러싼 갈등으로 큰 사회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참가하는 등 총파업 여파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 주요 거리가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3백 만 명이 파업에 참여,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정유회사 노동자들이 닷새째 일손을 놓는 바람에 공항의 송유관이 봉쇄돼 항공기 운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수백 개 주유소에서 연료가 바닥나면서 기름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취>시사반(주유소 직원):"이미 어제 휘발유가 바닥났습니다.남은 것이 없습니다.몇 리터의 디젤만 있을 뿐입니다."



여론 조사로는, 정년 퇴직 나이를 60세에서 62세로 올리는 연금 개혁안에 국민의 3분의 2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년이 늘어나면 그만큼 신규 일자리도 줄어든다며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들까지 파업에 가세, 3백여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프랑스와 쉬레크(민주노조연맹 위원장):"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들어야 합니다. 불만의 뿌리는 단순히 연금 문제보다 더 깊습니다.불평등 문제에 항의하는데 정부는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는 등 공공 기능까지 마비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상원 표결을 하루 앞둔 내일, 또다시 대규모 시위을 벌일 계획이어서 연금 개혁 갈등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경광등 남용 반대 이색 시위




러시아에서 시민들이 이색적인 방법으로 시위에 나섰습니다. 손에 들거나, 머리에 쓰기도 하고, 차량 위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가져온 파란 양동이의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모인 이유는 하나.



마구잡이로 늘어난 경광등 차량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모스크바에서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파란색 경광등 차량은 천 대 정도.



하지만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힘 좀 쓴다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차량에 경광등을 달고 다니며 신호를 무시하기 일쑤라면서 경광등 차량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오드리 헵번 우표 거액에 팔려



검은색 담배 파이프를 문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오드리 헵번.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출연한 모습을 담은 우표가 43만 유로, 우리 돈 6억 7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10장짜리 전지 1매로 판매 대금은 모두 자선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독일 우편국은 지난 2001년, 이 우표 천4백만 장을 찍었지만 입에 선글라스를 물고 있는 원본 대신 담배 파이프를 문 모습으로 바꾸는 바람에 전지 6장만 남긴 채 모두 폐기했습니다.###



기념관 건립 추진



<앵커 멘트>



광산 지하에 갇혔다가 구조된 칠레의 광부들은 서서히 일상생활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광산을 국가적 기념물로 만들 계획입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재진과 개별 접촉을 피하고 있는 구출 광부들이, 비밀리에 한 차로 이동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선 글래스를 벗으며 밝게 웃는 모습이 한결 여유로와 보입니다.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들은, 병원 의료진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녹취>이야녜스(구출광부):"광부의 심리상태를 고려해서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집으로 돌아간 뒤 곧바로 가족과 함께 산호세 광산을 다시 찾은 광부도 있습니다.



<녹취>엔리케스(구출 광부):"여기 오면서 다른 광산에 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농담입니다."



광산을 찾은 코피아포 시장도 산 호세 광산에 박물관을 지어, 희망을 상징하는 국가 기념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마글리오(코피아포 시장):"광부들이 갇혀 있었던 이 곳에 구출작업에 사용했던 모든 장비들을 전시하여 역사적 현장으로 조성할 것입니다."



또 국민의 염원을 담아 성당도 함께 짓겠다며 이미 재원의 80%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 세우겠다는 박물관이 희망을 상징하는 국가 기념물이 될 지,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반성의 학습장이 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입니다.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중동 최대 IT 박람회



<앵커 멘트>



세계 3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가 개막됐습니다.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최첨단 IT 제품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가전 업체가 선보인 3D PDP TV 시연회입니다.



실감나는 입체 영상과 작은 영화관 스크린에 맞먹는 화면 크기를 자랑합니다.



세계 최대 크기인 152인치 TV입니다.



전 세계적인 3D 열풍을 반영하듯 일반인을 위한 첫 3D 캠코더도 선보였습니다.



<녹취>아클레이트(관람객):"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꼭 한 번 갖고 싶은 그런 제품입니다."



LCD 모니터를 이어 만든 세계 최대의 360인치 비디오월, 터치 패드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전자 칠판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인 이 박람회에는 전세계 65개 나라, 3천여 정보통신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기술력을 앞세운 국내 중소 기업 30여 곳도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IT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녹취>오응천(코트라 중동.아프리카 본부장):"중동시장에서 우리 제품을 수용할 여력이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제품 수출이 유망시 되는 시장입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박람회는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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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佛, 연금개혁안 반대 시위 外
    • 입력 2010-10-18 12:45:10
    • 수정2010-10-18 13:17: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프랑스가 연금 개혁을 둘러싼 갈등으로 큰 사회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참가하는 등 총파업 여파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 주요 거리가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3백 만 명이 파업에 참여,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정유회사 노동자들이 닷새째 일손을 놓는 바람에 공항의 송유관이 봉쇄돼 항공기 운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수백 개 주유소에서 연료가 바닥나면서 기름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취>시사반(주유소 직원):"이미 어제 휘발유가 바닥났습니다.남은 것이 없습니다.몇 리터의 디젤만 있을 뿐입니다."

여론 조사로는, 정년 퇴직 나이를 60세에서 62세로 올리는 연금 개혁안에 국민의 3분의 2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년이 늘어나면 그만큼 신규 일자리도 줄어든다며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들까지 파업에 가세, 3백여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프랑스와 쉬레크(민주노조연맹 위원장):"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들어야 합니다. 불만의 뿌리는 단순히 연금 문제보다 더 깊습니다.불평등 문제에 항의하는데 정부는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는 등 공공 기능까지 마비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상원 표결을 하루 앞둔 내일, 또다시 대규모 시위을 벌일 계획이어서 연금 개혁 갈등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경광등 남용 반대 이색 시위


러시아에서 시민들이 이색적인 방법으로 시위에 나섰습니다. 손에 들거나, 머리에 쓰기도 하고, 차량 위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가져온 파란 양동이의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모인 이유는 하나.

마구잡이로 늘어난 경광등 차량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모스크바에서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파란색 경광등 차량은 천 대 정도.

하지만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힘 좀 쓴다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차량에 경광등을 달고 다니며 신호를 무시하기 일쑤라면서 경광등 차량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오드리 헵번 우표 거액에 팔려

검은색 담배 파이프를 문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오드리 헵번.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출연한 모습을 담은 우표가 43만 유로, 우리 돈 6억 7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10장짜리 전지 1매로 판매 대금은 모두 자선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독일 우편국은 지난 2001년, 이 우표 천4백만 장을 찍었지만 입에 선글라스를 물고 있는 원본 대신 담배 파이프를 문 모습으로 바꾸는 바람에 전지 6장만 남긴 채 모두 폐기했습니다.###

기념관 건립 추진

<앵커 멘트>

광산 지하에 갇혔다가 구조된 칠레의 광부들은 서서히 일상생활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광산을 국가적 기념물로 만들 계획입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재진과 개별 접촉을 피하고 있는 구출 광부들이, 비밀리에 한 차로 이동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선 글래스를 벗으며 밝게 웃는 모습이 한결 여유로와 보입니다.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들은, 병원 의료진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녹취>이야녜스(구출광부):"광부의 심리상태를 고려해서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집으로 돌아간 뒤 곧바로 가족과 함께 산호세 광산을 다시 찾은 광부도 있습니다.

<녹취>엔리케스(구출 광부):"여기 오면서 다른 광산에 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농담입니다."

광산을 찾은 코피아포 시장도 산 호세 광산에 박물관을 지어, 희망을 상징하는 국가 기념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마글리오(코피아포 시장):"광부들이 갇혀 있었던 이 곳에 구출작업에 사용했던 모든 장비들을 전시하여 역사적 현장으로 조성할 것입니다."

또 국민의 염원을 담아 성당도 함께 짓겠다며 이미 재원의 80%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 세우겠다는 박물관이 희망을 상징하는 국가 기념물이 될 지,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반성의 학습장이 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입니다.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중동 최대 IT 박람회

<앵커 멘트>

세계 3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가 개막됐습니다.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최첨단 IT 제품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가전 업체가 선보인 3D PDP TV 시연회입니다.

실감나는 입체 영상과 작은 영화관 스크린에 맞먹는 화면 크기를 자랑합니다.

세계 최대 크기인 152인치 TV입니다.

전 세계적인 3D 열풍을 반영하듯 일반인을 위한 첫 3D 캠코더도 선보였습니다.

<녹취>아클레이트(관람객):"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꼭 한 번 갖고 싶은 그런 제품입니다."

LCD 모니터를 이어 만든 세계 최대의 360인치 비디오월, 터치 패드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전자 칠판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인 이 박람회에는 전세계 65개 나라, 3천여 정보통신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기술력을 앞세운 국내 중소 기업 30여 곳도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IT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녹취>오응천(코트라 중동.아프리카 본부장):"중동시장에서 우리 제품을 수용할 여력이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제품 수출이 유망시 되는 시장입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박람회는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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