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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소문 그대로! ‘돌풍 스타트’
입력 2010.10.18 (12:58) 수정 2010.10.18 (13:01)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특급 용병' 문태종(35)이 시즌 초반부터 이름값에 걸맞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된 문태종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문태영(32.LG)의 친형으로도 관심을 모은 선수.

전성기는 지났지만 위력적인 외곽포와 패싱 능력은 동생보다 낫다는 평가에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리그에서 뛰며 정상급 슈터로 활약한 경력으로 개막 전부터 이번 시즌 판도를 바꿔놓을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

지난 6일 동부와 시범경기에서 16분간 뛰면서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문태종은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와 홈 개막전에서 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70-60 역전승을 이끌어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전자랜드가 2쿼터까지 29-39로 끌려가다 3쿼터 들어 허버트 힐(18득점 1리바운드)이 12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에 고삐를 죄이던 상황.

경기 초반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문태종이 43-43로 맞선 3쿼터 종료 직전 레이업 슛과 그림같은 3점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달아오르던 분위기에 불을 붙였고, 서장훈까지 가세하면서 53-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는 득점은 4점에 골밑 리바운드 4개를 낚았고 수비수를 몰고다니며 동료에게 재치있는 패스를 이어주는 등 경기 조율 능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데부전이었던 16일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는 팀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연장 혈투 가운데에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하며 팀 내 `해결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농구에서 필요한 것을 다 갖췄다"며 문태종의 초반 활약에 만족해했다.

유 감독은 "본인 득점 욕심만 앞세우기보다 자신이 득점해야 할 때는 확실하게 해주면서 동료의 플레이도 살리는 등 제 역할을 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정도 활약을 펼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 "한국 농구 스타일에 대해 특별히 문태종에게 따로 조언하거나 요구하는 것은 없다. 워낙 농구를 잘 알고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는지 잘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다만 경기 초반에 조금 활발하지 못하고 콤비 플레이를 하려다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이 아쉽다.
이 점만 보완하면 확실한 해결사로서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문태종, 소문 그대로! ‘돌풍 스타트’
    • 입력 2010-10-18 12:58:50
    • 수정2010-10-18 13:01:11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특급 용병' 문태종(35)이 시즌 초반부터 이름값에 걸맞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된 문태종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문태영(32.LG)의 친형으로도 관심을 모은 선수.

전성기는 지났지만 위력적인 외곽포와 패싱 능력은 동생보다 낫다는 평가에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리그에서 뛰며 정상급 슈터로 활약한 경력으로 개막 전부터 이번 시즌 판도를 바꿔놓을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

지난 6일 동부와 시범경기에서 16분간 뛰면서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문태종은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와 홈 개막전에서 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70-60 역전승을 이끌어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전자랜드가 2쿼터까지 29-39로 끌려가다 3쿼터 들어 허버트 힐(18득점 1리바운드)이 12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에 고삐를 죄이던 상황.

경기 초반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문태종이 43-43로 맞선 3쿼터 종료 직전 레이업 슛과 그림같은 3점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달아오르던 분위기에 불을 붙였고, 서장훈까지 가세하면서 53-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는 득점은 4점에 골밑 리바운드 4개를 낚았고 수비수를 몰고다니며 동료에게 재치있는 패스를 이어주는 등 경기 조율 능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데부전이었던 16일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는 팀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연장 혈투 가운데에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하며 팀 내 `해결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농구에서 필요한 것을 다 갖췄다"며 문태종의 초반 활약에 만족해했다.

유 감독은 "본인 득점 욕심만 앞세우기보다 자신이 득점해야 할 때는 확실하게 해주면서 동료의 플레이도 살리는 등 제 역할을 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정도 활약을 펼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 "한국 농구 스타일에 대해 특별히 문태종에게 따로 조언하거나 요구하는 것은 없다. 워낙 농구를 잘 알고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는지 잘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다만 경기 초반에 조금 활발하지 못하고 콤비 플레이를 하려다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이 아쉽다.
이 점만 보완하면 확실한 해결사로서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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