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새 주소, 도로명 방식으로 전환

입력 2010.10.18 (13:03) 수정 2010.10.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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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지번 주소 방식이 내년부터는 도로명 주소 방식으로 바뀝니다.

정부는, 국민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각 가정의 새 주소에 대한 예비안내 제도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 시대부터 100 년 가까이 사용돼 온 현행 지번 주소 방식이 내년부터 전면 수정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 선진화를 위해, 전국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지번 주소 방식을, 내년 7 월부터 도로명 주소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각 필지에 지번을 부여해서 주소를 매기던 토지중심 주소 방식이 전면 폐지됩니다.

대신 주요 도로의 명칭과 주요 건물에 번호를 매겨 주소를 부여하는 도로, 건물중심 주소 방식이 새로 도입됩니다.

예를 들면, 현행 주소인 서울 서초동 1540 - 5 번지는 내년부터 서울 반포대로 23 길 6 호로 바뀌게 됩니다.

도로명 부여 기준을 보면 도로폭이 40 m 이상 또는 8 차로 이상인 경우 '대로' 라는 명칭을 붙이고 그 이하는 '로' 또는 '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 각 도로의 건물 번호는 도로구간별 기점에서 종점방향으로 20 m 간격씩, 왼쪽은 홀수 번호를 오른쪽은 짝수 번호를 부여하게 됩니다.

정부는 G 20 국가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오래전부터 도로명을 기준으로 주소를 부여하고 있다며 새 주소 사업이 국가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각 지자체에서 새 주소 사업에 대한 예비 안내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중 법적으로 유효한 도로명 주소를 고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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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새 주소, 도로명 방식으로 전환
    • 입력 2010-10-18 13:03:15
    • 수정2010-10-18 13: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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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지번 주소 방식이 내년부터는 도로명 주소 방식으로 바뀝니다. 정부는, 국민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각 가정의 새 주소에 대한 예비안내 제도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 시대부터 100 년 가까이 사용돼 온 현행 지번 주소 방식이 내년부터 전면 수정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 선진화를 위해, 전국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지번 주소 방식을, 내년 7 월부터 도로명 주소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각 필지에 지번을 부여해서 주소를 매기던 토지중심 주소 방식이 전면 폐지됩니다. 대신 주요 도로의 명칭과 주요 건물에 번호를 매겨 주소를 부여하는 도로, 건물중심 주소 방식이 새로 도입됩니다. 예를 들면, 현행 주소인 서울 서초동 1540 - 5 번지는 내년부터 서울 반포대로 23 길 6 호로 바뀌게 됩니다. 도로명 부여 기준을 보면 도로폭이 40 m 이상 또는 8 차로 이상인 경우 '대로' 라는 명칭을 붙이고 그 이하는 '로' 또는 '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 각 도로의 건물 번호는 도로구간별 기점에서 종점방향으로 20 m 간격씩, 왼쪽은 홀수 번호를 오른쪽은 짝수 번호를 부여하게 됩니다. 정부는 G 20 국가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오래전부터 도로명을 기준으로 주소를 부여하고 있다며 새 주소 사업이 국가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각 지자체에서 새 주소 사업에 대한 예비 안내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중 법적으로 유효한 도로명 주소를 고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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