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3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 위를 지나는 화물선에 끌려가다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11㎞ 해상에서 부산선적 선망어선인 59톤급 506 우일호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8명 가운데 선장 51살 황모씨 등 5명은 같은 선단에 구조됐지만, 30살 이 모씨 등 선원 3명은 실종됐습니다.

침몰한 어선은 투망한 그물 위를 지나가던 7백톤급 파나마 화물선에 끌려들어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를 사고 현장으로 보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