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美風’에 코스피 26P↓…환율 상승

미국발 '훈풍'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26.87포인트, 1.41% 내린 1,875.42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전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된 상태에서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 완화'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상승세를 보였던 대형주들 중심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6.60포인트, 1.3% 오른 516.1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값은 지난 주말보다 1달러에 7원 90전 오른 1,119원 30전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