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광 비자금 관련 국세청 자료 넘겨받아

입력 2010.10.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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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의 비자금과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 국세청 세무자료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태광그룹과 관련된 내부 서류 등을 넘겨받았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태광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태광그룹 비자금 1,600억 원을 발견하고 세금 790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국세청이 조사한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세청이 태광그룹의 비자금을 발견하고도 검찰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경위와 관련해 로비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검찰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고려상호저축은행 예금과 차명주식, 차명 부동산 등으로 최소 7천5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태광그룹이 케이블 방송과 금융권에서의 사업확장을 위해 조직적인 정관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비자금을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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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태광 비자금 관련 국세청 자료 넘겨받아
    • 입력 2010-10-18 22:57:57
    사회
태광그룹의 비자금과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 국세청 세무자료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태광그룹과 관련된 내부 서류 등을 넘겨받았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태광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태광그룹 비자금 1,600억 원을 발견하고 세금 790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국세청이 조사한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세청이 태광그룹의 비자금을 발견하고도 검찰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경위와 관련해 로비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검찰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고려상호저축은행 예금과 차명주식, 차명 부동산 등으로 최소 7천5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태광그룹이 케이블 방송과 금융권에서의 사업확장을 위해 조직적인 정관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비자금을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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