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中 시진핑 부주석, 군사위 부주석 임명

입력 2010.10.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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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중국의 차기 최고 지도자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중국 최고권력자가 반드시 거쳐야할 당 중앙 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시진핑 부주석이 임명된 중앙 군사위 부주석은 어떤 자리입니까.

<답변>

중국은 공산당의 1당 독재로 운영되는 국가입니다.

당 중앙 군사위는 공산당의 핵심 권력조직입니다.

현재 군사위 주석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맡고 있고 부주석 자리는 3자리지만 1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이 이번에 폐막된 제 17차 당 중앙위 5중 전회에서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도 최고권력자가 되기 3년전 군사위 부주석을 거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아들로 당 원로나 고위간부 자제출신인 태자당의 대표지만 자제력과 포용으로 무난히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2007년 극적으로 상무위원에 올라 차세대 주자로 부각됐습니다.

시 부주석의 시대는 후진타오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2년부터입니다.

<질문>시진핑 부주석이 차기 최고지도자가 될 경우 한반도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까.

<답변>

시 부주석은 그동안 3차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995년 푸젠성 푸저우시 당서기 시절 처음 방한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저장성 당서기 자격으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 2007년 상무위원으로 임명된 후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아 정관계 인사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인터뷰>시진핑(부주석): "한중 관계는 안정된 발전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상하이와 항조우 임정청사의 발굴과 보존도 지원해 중국 최고 권력자내의 대표적인 친한파로 불립니다.

따라서 한중관계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질문>시진핑 부주석, 우리뿐 아니라 북한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시 부주석은 취임후 가장 먼저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북한 김정일 위원장 후계자인 김정은과 동시에 군부 2인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 지난 9일에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해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김정일 위원장 방중때는 후 주석과 함께 북중 정상회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친한파이지만 대표적인 친북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되는 중국 정치 특성상 향후 남북한 관계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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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 中 시진핑 부주석, 군사위 부주석 임명
    • 입력 2010-10-18 2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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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중국의 차기 최고 지도자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중국 최고권력자가 반드시 거쳐야할 당 중앙 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시진핑 부주석이 임명된 중앙 군사위 부주석은 어떤 자리입니까. <답변> 중국은 공산당의 1당 독재로 운영되는 국가입니다. 당 중앙 군사위는 공산당의 핵심 권력조직입니다. 현재 군사위 주석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맡고 있고 부주석 자리는 3자리지만 1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이 이번에 폐막된 제 17차 당 중앙위 5중 전회에서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도 최고권력자가 되기 3년전 군사위 부주석을 거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아들로 당 원로나 고위간부 자제출신인 태자당의 대표지만 자제력과 포용으로 무난히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2007년 극적으로 상무위원에 올라 차세대 주자로 부각됐습니다. 시 부주석의 시대는 후진타오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2년부터입니다. <질문>시진핑 부주석이 차기 최고지도자가 될 경우 한반도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까. <답변> 시 부주석은 그동안 3차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995년 푸젠성 푸저우시 당서기 시절 처음 방한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저장성 당서기 자격으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 2007년 상무위원으로 임명된 후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아 정관계 인사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인터뷰>시진핑(부주석): "한중 관계는 안정된 발전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상하이와 항조우 임정청사의 발굴과 보존도 지원해 중국 최고 권력자내의 대표적인 친한파로 불립니다. 따라서 한중관계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질문>시진핑 부주석, 우리뿐 아니라 북한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시 부주석은 취임후 가장 먼저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북한 김정일 위원장 후계자인 김정은과 동시에 군부 2인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 지난 9일에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해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김정일 위원장 방중때는 후 주석과 함께 북중 정상회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친한파이지만 대표적인 친북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되는 중국 정치 특성상 향후 남북한 관계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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