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지옥 레이스’ 앞두고 복귀

입력 2010.10.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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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고 특급 소방수로 출격 준비에 나선다.

맨유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올드트래퍼드에서 부르사스포르(터키)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앞둔 가운데 무릎 통증으로 잠시 전열에서 제외됐던 박지성은 팀 훈련에 복귀해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3승5무)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1무로 패배 없는 질주를 펼치고 있지만 경기 결과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있고, 팀의 주포인 웨인 루니가 이적설에 빠진데다 맨유의 '정신적 지주'인 라이언 긱스마저 햄스트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게다가 측면 자원인 안토니오 발렌시아마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어서 박지성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박지성은 지난 12일 한일전을 앞두고 오른 무릎에 물이 차면서 통증을 느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부상에 대비한 휴식이었다.

맨유로 복귀한 박지성은 지난 16일 치러진 웨스트 브로미치와 정규리그 경기에도 결장하면서 부상 치료에 전념했고, 21일 부르사스포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맨유는 21일 부르사스포르와 경기부터 24일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9라운드, 27일 울버 햄프턴과 칼링컵, 31일 토트넘과 정규리그 10라운드까지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지옥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박지성은 최근 맨유 유니폼을 입은 베베와 더불어 맨유의 측면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긱스의 결장은 팀에 큰 손실이다. 아마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측면 자원이 부족하지만 베베는 쓰지 않기로 했다"며 박지성의 중용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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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지옥 레이스’ 앞두고 복귀
    • 입력 2010-10-19 10:50:51
    연합뉴스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고 특급 소방수로 출격 준비에 나선다. 맨유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올드트래퍼드에서 부르사스포르(터키)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앞둔 가운데 무릎 통증으로 잠시 전열에서 제외됐던 박지성은 팀 훈련에 복귀해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3승5무)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1무로 패배 없는 질주를 펼치고 있지만 경기 결과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있고, 팀의 주포인 웨인 루니가 이적설에 빠진데다 맨유의 '정신적 지주'인 라이언 긱스마저 햄스트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게다가 측면 자원인 안토니오 발렌시아마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어서 박지성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박지성은 지난 12일 한일전을 앞두고 오른 무릎에 물이 차면서 통증을 느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부상에 대비한 휴식이었다. 맨유로 복귀한 박지성은 지난 16일 치러진 웨스트 브로미치와 정규리그 경기에도 결장하면서 부상 치료에 전념했고, 21일 부르사스포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맨유는 21일 부르사스포르와 경기부터 24일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9라운드, 27일 울버 햄프턴과 칼링컵, 31일 토트넘과 정규리그 10라운드까지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지옥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박지성은 최근 맨유 유니폼을 입은 베베와 더불어 맨유의 측면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긱스의 결장은 팀에 큰 손실이다. 아마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측면 자원이 부족하지만 베베는 쓰지 않기로 했다"며 박지성의 중용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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