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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 살리기…실효는?
입력 2010.10.19 (13:21)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해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중,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수업이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제2외국어 교육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경기교육청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프랑스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같은 제2외국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습니다.
내년 시행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제2외국어를 선택할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나진엽(성남 샛별중학교 3학년): "본인이 배우고 싶은 과목이 아니라 선택의 폭이 좁게 되니까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과목을 억지로 선택하게 되고요..."
이와 함께 경기도내 전체 중학교의 99%, 고등학교의 97%가 일본어 또는 중국어만 가르치고 있어 서양계 제2외국어 홀대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터뷰>김상곤(경기도 교육감): "제2외국어 교육은 동양어 편중과 학교 급간, 학교간 교육과정 단절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같은 '제2외국어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서양어 과목을 개설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강사비 지급과 함께 외국어 특성화 학교로 지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입시가 급한 학생들에게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녹취>중학교 3학년: "(제2외국어) 쪽으로 특별히 갈 거 아니라면 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다른 것 할 것도 많은데..."
현재 논의중인 수능 개편안에는 오는 2014년부터 제2외국어를 수능 과목에서 아예 빼는 방안도 있어, 도교육청의 정책이 현실과 어긋나고 있다는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지난해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중,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수업이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제2외국어 교육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경기교육청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프랑스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같은 제2외국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습니다.
내년 시행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제2외국어를 선택할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나진엽(성남 샛별중학교 3학년): "본인이 배우고 싶은 과목이 아니라 선택의 폭이 좁게 되니까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과목을 억지로 선택하게 되고요..."
이와 함께 경기도내 전체 중학교의 99%, 고등학교의 97%가 일본어 또는 중국어만 가르치고 있어 서양계 제2외국어 홀대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터뷰>김상곤(경기도 교육감): "제2외국어 교육은 동양어 편중과 학교 급간, 학교간 교육과정 단절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같은 '제2외국어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서양어 과목을 개설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강사비 지급과 함께 외국어 특성화 학교로 지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입시가 급한 학생들에게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녹취>중학교 3학년: "(제2외국어) 쪽으로 특별히 갈 거 아니라면 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다른 것 할 것도 많은데..."
현재 논의중인 수능 개편안에는 오는 2014년부터 제2외국어를 수능 과목에서 아예 빼는 방안도 있어, 도교육청의 정책이 현실과 어긋나고 있다는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2외국어 살리기…실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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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19 13:21:10

<앵커 멘트>
지난해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중,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수업이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제2외국어 교육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경기교육청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프랑스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같은 제2외국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습니다.
내년 시행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제2외국어를 선택할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나진엽(성남 샛별중학교 3학년): "본인이 배우고 싶은 과목이 아니라 선택의 폭이 좁게 되니까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과목을 억지로 선택하게 되고요..."
이와 함께 경기도내 전체 중학교의 99%, 고등학교의 97%가 일본어 또는 중국어만 가르치고 있어 서양계 제2외국어 홀대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터뷰>김상곤(경기도 교육감): "제2외국어 교육은 동양어 편중과 학교 급간, 학교간 교육과정 단절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같은 '제2외국어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서양어 과목을 개설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강사비 지급과 함께 외국어 특성화 학교로 지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입시가 급한 학생들에게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녹취>중학교 3학년: "(제2외국어) 쪽으로 특별히 갈 거 아니라면 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다른 것 할 것도 많은데..."
현재 논의중인 수능 개편안에는 오는 2014년부터 제2외국어를 수능 과목에서 아예 빼는 방안도 있어, 도교육청의 정책이 현실과 어긋나고 있다는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지난해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중,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수업이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제2외국어 교육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경기교육청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프랑스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같은 제2외국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습니다.
내년 시행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제2외국어를 선택할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나진엽(성남 샛별중학교 3학년): "본인이 배우고 싶은 과목이 아니라 선택의 폭이 좁게 되니까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과목을 억지로 선택하게 되고요..."
이와 함께 경기도내 전체 중학교의 99%, 고등학교의 97%가 일본어 또는 중국어만 가르치고 있어 서양계 제2외국어 홀대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터뷰>김상곤(경기도 교육감): "제2외국어 교육은 동양어 편중과 학교 급간, 학교간 교육과정 단절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같은 '제2외국어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서양어 과목을 개설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강사비 지급과 함께 외국어 특성화 학교로 지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입시가 급한 학생들에게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녹취>중학교 3학년: "(제2외국어) 쪽으로 특별히 갈 거 아니라면 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다른 것 할 것도 많은데..."
현재 논의중인 수능 개편안에는 오는 2014년부터 제2외국어를 수능 과목에서 아예 빼는 방안도 있어, 도교육청의 정책이 현실과 어긋나고 있다는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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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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