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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SK 4연승 끝장 ‘한국시리즈 V3 달성’
입력 2010.10.19 (21:32) 수정 2010.10.19 (22:19)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전통 명가’ 삼성 라이온즈를 연파하고 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SK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투수진의 환상 계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삼성을 4-2로 물리쳤다.



1∼4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SK는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 2회 연속 우승했던 SK는 지난해에는 KIA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번이나 우승하는 위업을 이뤘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SK는 이번에는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실력을 뽐냈다.



올해까지 치러진 총 28차례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승 우승은 이번이 여섯 번째. 해태(현재 KIA)가 1987년과 1991년, LG가 1990년과 1994년, 삼성이 2005년 각각 4연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SK는 23억1천만원에 이르는 우승 배당금과 한국-타이완 챔피언십(11월 4∼5일), 한일 클럽 챔피언십(11월13일) 출전권을 얻었다.



1차전 쐐기 2점 홈런에 이어 이날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시리즈 타율 0.358(14타수 5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한 SK의 타자 박정권이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70표 중 38표를 얻어 박경완(32표)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트로피와 3천300만원 상당의 폴크스바겐 자동차(골프 TDI)를 부상으로 받았다. SK 선발 게리 글로버는 4이닝 무실점 호투로 경기 MVP로 선정됐다.



반면 삼성은 두산과 플레이오프를 뚫고 2006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SK에 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초반에는 양팀의 선발투수 글로버(SK)와 장원삼(삼성)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국시리즈 무대를 처음 밟은 장원삼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선을 요리했고 3회 2사 후 김강민에게 우중간 깊숙한 3루타를 얻어맞고도 다음 타자 박재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8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실전 등판한 글로버도 2회 1사 3루에서 후속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하며 3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0-0 균형은 4회 깨졌다. SK가 우타자들을 앞세워 잘 던지던 장원삼을 공략했다.



SK는 4회초 우타자 정근우와 이호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정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장원삼은 SK의 베테랑 우타자 박재홍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1사 만루를 자초한 장원삼은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박경완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뼈아픈 선취점을 내줬다.



SK의 박정권은 계속된 만루에서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통쾌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는 순식간에 3-0이 됐다.



하지만 SK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나주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으로 들어가려고 머뭇거리던 박경완과 2루 주자 박정권이 어픈 주루 플레이로 더블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김성근 SK 감독은 글로버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자 전병두, 정우람 등 좌완 계투조를 가동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도 장원삼, 오승환, 권오준에 이어 6회부터 차우찬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SK의 기세가 무서웠다.



SK는 6회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최정이 2루 땅볼 때 빼어난 3루까지 진루했고 박경완이 좌선상 2루타로 최정을 불러들여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삼성은 6회와 7회 잇달아 무사 1, 2루 찬스를 잡고도 후속 타자들이 방망이 침묵을 지키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특히 6회 신명철의 중전안타와 김상수의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도 이영욱과 채태인, 박한이가 삼자범퇴를 당한 게 뼈아팠다.



삼성은 8회 1사 후 이영욱의 볼넷에 이어 현재윤이 상대 유격수 나주환의 실책을 틈타 1,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성근 SK 감독은 올해 다승왕(17승)이자 팀의 에이스 `좌완 특급’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수를 띄웠다.



1차전 선발로 나서 한국시리즈 탈삼진 신기록(6개)을 세우고도 4⅔이닝을 3실점했던 김광현은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광현은 박석민의 몸을 맞히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헌납했으나 조영훈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 실점은 주자를 내보낸 이승호의 것으로 기록됐다.



삼성은 9회 강봉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붙어 2-4를 만들었지만 2사 후 김광현이 직구 최고구속 152㎞의 강속구를 앞세워 현재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선발 글로버에 이어 SK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전병두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승리투수가 됐고 4-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1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킨 김광현이 데뷔 후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4차전까지 포스트시즌 2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올해 총 29만8천명이 입장해 관중 수입 57억6천여만원을 올렸다.
  • SK 4연승 끝장 ‘한국시리즈 V3 달성’
    • 입력 2010-10-19 21:32:49
    • 수정2010-10-19 22:19:58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전통 명가’ 삼성 라이온즈를 연파하고 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SK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투수진의 환상 계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삼성을 4-2로 물리쳤다.



1∼4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SK는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 2회 연속 우승했던 SK는 지난해에는 KIA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번이나 우승하는 위업을 이뤘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SK는 이번에는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실력을 뽐냈다.



올해까지 치러진 총 28차례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승 우승은 이번이 여섯 번째. 해태(현재 KIA)가 1987년과 1991년, LG가 1990년과 1994년, 삼성이 2005년 각각 4연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SK는 23억1천만원에 이르는 우승 배당금과 한국-타이완 챔피언십(11월 4∼5일), 한일 클럽 챔피언십(11월13일) 출전권을 얻었다.



1차전 쐐기 2점 홈런에 이어 이날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시리즈 타율 0.358(14타수 5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한 SK의 타자 박정권이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70표 중 38표를 얻어 박경완(32표)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트로피와 3천300만원 상당의 폴크스바겐 자동차(골프 TDI)를 부상으로 받았다. SK 선발 게리 글로버는 4이닝 무실점 호투로 경기 MVP로 선정됐다.



반면 삼성은 두산과 플레이오프를 뚫고 2006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SK에 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초반에는 양팀의 선발투수 글로버(SK)와 장원삼(삼성)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국시리즈 무대를 처음 밟은 장원삼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선을 요리했고 3회 2사 후 김강민에게 우중간 깊숙한 3루타를 얻어맞고도 다음 타자 박재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8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실전 등판한 글로버도 2회 1사 3루에서 후속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하며 3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0-0 균형은 4회 깨졌다. SK가 우타자들을 앞세워 잘 던지던 장원삼을 공략했다.



SK는 4회초 우타자 정근우와 이호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정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장원삼은 SK의 베테랑 우타자 박재홍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1사 만루를 자초한 장원삼은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박경완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뼈아픈 선취점을 내줬다.



SK의 박정권은 계속된 만루에서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통쾌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는 순식간에 3-0이 됐다.



하지만 SK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나주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으로 들어가려고 머뭇거리던 박경완과 2루 주자 박정권이 어픈 주루 플레이로 더블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김성근 SK 감독은 글로버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자 전병두, 정우람 등 좌완 계투조를 가동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도 장원삼, 오승환, 권오준에 이어 6회부터 차우찬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SK의 기세가 무서웠다.



SK는 6회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최정이 2루 땅볼 때 빼어난 3루까지 진루했고 박경완이 좌선상 2루타로 최정을 불러들여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삼성은 6회와 7회 잇달아 무사 1, 2루 찬스를 잡고도 후속 타자들이 방망이 침묵을 지키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특히 6회 신명철의 중전안타와 김상수의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도 이영욱과 채태인, 박한이가 삼자범퇴를 당한 게 뼈아팠다.



삼성은 8회 1사 후 이영욱의 볼넷에 이어 현재윤이 상대 유격수 나주환의 실책을 틈타 1,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성근 SK 감독은 올해 다승왕(17승)이자 팀의 에이스 `좌완 특급’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수를 띄웠다.



1차전 선발로 나서 한국시리즈 탈삼진 신기록(6개)을 세우고도 4⅔이닝을 3실점했던 김광현은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광현은 박석민의 몸을 맞히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헌납했으나 조영훈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 실점은 주자를 내보낸 이승호의 것으로 기록됐다.



삼성은 9회 강봉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붙어 2-4를 만들었지만 2사 후 김광현이 직구 최고구속 152㎞의 강속구를 앞세워 현재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선발 글로버에 이어 SK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전병두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승리투수가 됐고 4-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1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킨 김광현이 데뷔 후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4차전까지 포스트시즌 2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올해 총 29만8천명이 입장해 관중 수입 57억6천여만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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