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연금개혁 반대 엿새째 총파업…혼란 극심

입력 2010.10.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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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총파업이 엿새째 계속되면서 혼란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유 노동자 파업으로 프랑스 전역의 정유공장들이 업무를 중단하면서 공항을 비롯한 곳곳에서 유류 공급난이 빚어졌고, 주요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30% 가량 축소됐습니다.

3주째 항만노조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최대 석유항구 마르세유에는 선박 입항이 봉쇄돼 유조선 수십 척이 외항에 정박 중입니다.

철도 노조의 파업도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초고속열차(TGV) 운행이 절반 정도 취소됐습니다.

한편 프랑스 국민 71%가 이번 파업에 동조한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학생들도 시위에 가담하면서 프랑스 내 260여 개 학교가 휴업하거나 수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연금개혁법안은 최저 정년을 현재의 60세에서 62세로 올리고, 연금 100%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늦춘다는 내용으로 프랑스 노동계는 연금이 줄고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150만 개가 사라진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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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연금개혁 반대 엿새째 총파업…혼란 극심
    • 입력 2010-10-19 21:33:32
    국제
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총파업이 엿새째 계속되면서 혼란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유 노동자 파업으로 프랑스 전역의 정유공장들이 업무를 중단하면서 공항을 비롯한 곳곳에서 유류 공급난이 빚어졌고, 주요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30% 가량 축소됐습니다. 3주째 항만노조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최대 석유항구 마르세유에는 선박 입항이 봉쇄돼 유조선 수십 척이 외항에 정박 중입니다. 철도 노조의 파업도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초고속열차(TGV) 운행이 절반 정도 취소됐습니다. 한편 프랑스 국민 71%가 이번 파업에 동조한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학생들도 시위에 가담하면서 프랑스 내 260여 개 학교가 휴업하거나 수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연금개혁법안은 최저 정년을 현재의 60세에서 62세로 올리고, 연금 100%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늦춘다는 내용으로 프랑스 노동계는 연금이 줄고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150만 개가 사라진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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