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G20 앞두고 상하수도망 해킹 시도”

입력 2010.10.20 (07:27) 수정 2010.10.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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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서울 정상회의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최근 우리의 상하수도망과 독극물 유통 경로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최근 해커들의 수상한 동향을 포착했습니다.

특정 해커들이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상황과 함께 관련 행사 계획과 행사장 주변 교통통제상황 등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선 것을 파악한 겁니다.

특히 전국의 상하수도 체계와 유독물질 유통경로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빼내려 했다는 겁니다.

즉각 추적에 나선 우리 당국은 해커들이 이용한 서버가 북한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당국은 최근의 해킹 시도가 G-20 서울회의를 방해하기 위한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중국인들이 제주도에 관광객을 가장해 입국한 뒤 대거 잠적한 사건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해상 보안 체계를 틈타 테러분자들이 국내에 침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전국 27개 무역항에 대한 선박 검사와 보안 상황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박과 항만에 대한 보안 등급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총리 주재로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테러대비태세를 종합 점검합니다.

KBS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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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G20 앞두고 상하수도망 해킹 시도”
    • 입력 2010-10-20 07:27:01
    • 수정2010-10-20 08:27: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G20 서울 정상회의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최근 우리의 상하수도망과 독극물 유통 경로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최근 해커들의 수상한 동향을 포착했습니다. 특정 해커들이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상황과 함께 관련 행사 계획과 행사장 주변 교통통제상황 등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선 것을 파악한 겁니다. 특히 전국의 상하수도 체계와 유독물질 유통경로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빼내려 했다는 겁니다. 즉각 추적에 나선 우리 당국은 해커들이 이용한 서버가 북한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당국은 최근의 해킹 시도가 G-20 서울회의를 방해하기 위한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중국인들이 제주도에 관광객을 가장해 입국한 뒤 대거 잠적한 사건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해상 보안 체계를 틈타 테러분자들이 국내에 침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전국 27개 무역항에 대한 선박 검사와 보안 상황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박과 항만에 대한 보안 등급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총리 주재로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테러대비태세를 종합 점검합니다. KBS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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