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두만강 접경에 ‘자유시장’ 개설

입력 2010.10.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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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맞닿은 투먼에 관세가 없는 자유무역시장을 열었습니다.

북중 거래를 활성화 시켜 보자는 의돕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함경북도와 맞닿은 중국 투먼 지역에서는 평소에도 국경을 오가는 소규모 무역거래를 볼 수 있습니다.

<녹취> 투먼시 주민 : "조선사람들이 요구하는 물건을 실어준 다음 무산탄광 광석을 실어오거나 이런 게 있습니다."

주목되는 건 규모를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북중간의 이른바, 자유시장이 일주일 전 등장했다는 겁니다.

한 사람에 하루 8천 위안, 우리 돈 135만원어치까지 관세 없이 거래할 수 있는 무관세 시장입니다.

개장 첫날 150여명의 중국인이 북한으로 건너가 냉동오징어 등을 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이 아직은 다소 소극적입니다.

<녹취> 투먼시 관계자 : "첫날은 사람들이 비교적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관세 혜택이라는 장점때문에 점차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투먼시측은 또 이달 안에 북한 근로자 1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중국측의 북한 접촉이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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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두만강 접경에 ‘자유시장’ 개설
    • 입력 2010-10-20 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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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맞닿은 투먼에 관세가 없는 자유무역시장을 열었습니다. 북중 거래를 활성화 시켜 보자는 의돕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함경북도와 맞닿은 중국 투먼 지역에서는 평소에도 국경을 오가는 소규모 무역거래를 볼 수 있습니다. <녹취> 투먼시 주민 : "조선사람들이 요구하는 물건을 실어준 다음 무산탄광 광석을 실어오거나 이런 게 있습니다." 주목되는 건 규모를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북중간의 이른바, 자유시장이 일주일 전 등장했다는 겁니다. 한 사람에 하루 8천 위안, 우리 돈 135만원어치까지 관세 없이 거래할 수 있는 무관세 시장입니다. 개장 첫날 150여명의 중국인이 북한으로 건너가 냉동오징어 등을 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이 아직은 다소 소극적입니다. <녹취> 투먼시 관계자 : "첫날은 사람들이 비교적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관세 혜택이라는 장점때문에 점차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투먼시측은 또 이달 안에 북한 근로자 1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중국측의 북한 접촉이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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