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신 정수시설 영등포정수센터 준공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70년대 건설된 영등포정수장 부지에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최신 정수시설을 도입한 친환경 정수센터를 지어 오늘 준공식을 갖습니다.

서울시에선 처음으로 고도 정수된 수돗물을 생산하는 영등포정수센터는 하루 30만톤 규모로 모두 천4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고도정수시설은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숯과 오존살균 과정을 추가해 수돗물의 수질과 맛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어 시민들이 최상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영등포정수센터엔 열린 광장과 난지공원, 선유공원 등 수변경관은 물론 정수장 내부 시설물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생태 공원 등 테마 파크가 조성됐습니다.

서울시는 영등포정수센터를 시작으로 서울시의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있어 더욱 더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