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임천공업 회장 직함으로 금융권 로비 정황

입력 2010.10.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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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천신일 씨가 재작년 임천공업 회장 직함을 갖고 금융권 로비를 해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천 회장이 재작년 임천공업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매달 3,000만 원 이상 월급을 받아 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임천공업에서 월급 명목으로 받은 돈이 모두 5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임천공업의 회장 직함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실제로는 근무하지 않고 사실상 금융권 로비스트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천공업 이모 대표로부터 "천 회장에게 상품권과 현금 등의 형태로 40억 원 넘는 돈을 줬다"는 진술과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천 회장이 입국하는 대로 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 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기 전에 일본으로 출국한 뒤 두달 째 해외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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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신일, 임천공업 회장 직함으로 금융권 로비 정황
    • 입력 2010-10-21 06:26:05
    사회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천신일 씨가 재작년 임천공업 회장 직함을 갖고 금융권 로비를 해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천 회장이 재작년 임천공업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매달 3,000만 원 이상 월급을 받아 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임천공업에서 월급 명목으로 받은 돈이 모두 5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임천공업의 회장 직함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실제로는 근무하지 않고 사실상 금융권 로비스트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천공업 이모 대표로부터 "천 회장에게 상품권과 현금 등의 형태로 40억 원 넘는 돈을 줬다"는 진술과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천 회장이 입국하는 대로 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 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기 전에 일본으로 출국한 뒤 두달 째 해외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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