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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철 “텃새 뚫고 체조 첫 메달”
입력 2010.10.21 (07:13) 연합뉴스
남자 체조대표팀의 대들보 유원철(26.포스코건설)이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0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릴 남자 단체전을 앞두고 21일 가볍게 몸을 푼 유원철은 "24명이 겨루는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한 만큼 목표는 메달이다. 90점 이상만 받는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단체전 예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을 다 뛰어 89.423점을 받고 6위를 달린 유원철은 1위 우치무라 고헤이(일본.92.231점)에 약 3점가량 뒤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딴 유원철은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심판들의 극심한 견제 탓에 실수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평행봉에서 14.841점을 받는데 그쳤다.

아무리 못해도 15점 이상을 받는 그가 14점대에 머물기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그 탓에 개인종합 예선 점수에서도 손해를 봤다.

유원철은 "내 점수만 받는다면 메달이 그리 어렵지 않다"며 22일 밤 11시부터 열릴 결승에서는 실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성동 감독이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원철이 90.200점만 받으면 메달권은 확실하다.

체조인들은 한 종목만 잘 뛰는 선수보다 6개 종목을 고루 잘하는 개인종합 선수를 으뜸으로 친다.

체조라는 근본적인 성격에 가장 들어맞는데다 단체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평행봉 전문 선수였던 유원철은 양태영(30)이 올해부터 대표팀 코치로 변신하면서 바통을 물려받아 개인종합의 맥을 잇고 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양태영이 오심 파문 끝에 폴 햄(미국)에게 개인종합 금메달을 뺏기고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역대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은 2007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김대은이 작성한 5위다.

유원철이 이걸 뛰어넘는다면 한국 체조사에 또 하나의 페이지가 열리는 것이다.

현재 대표팀 선수 중에서 유원철만큼 그간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가 없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유원철은 2006년 세계대회에서는 평행봉 은메달, 2007년 세계대회에서는 평행봉 4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세계대회에서는 같은 종목 5위에 오르는 등 세계 심판들로부터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았다.

22일 단체전에서도 동료와 함께 사상 첫 동메달에 도전하는 유원철은 "중국과 일본은 어쩔 수 없더라도 미국부터 8위 프랑스까지는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인 만큼 경기 당일 성적에 따라 순위가 좌우될 것"이라며 단체전과 개인종합 메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유원철 “텃새 뚫고 체조 첫 메달”
    • 입력 2010-10-21 07:13:16
    연합뉴스
남자 체조대표팀의 대들보 유원철(26.포스코건설)이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0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릴 남자 단체전을 앞두고 21일 가볍게 몸을 푼 유원철은 "24명이 겨루는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한 만큼 목표는 메달이다. 90점 이상만 받는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단체전 예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을 다 뛰어 89.423점을 받고 6위를 달린 유원철은 1위 우치무라 고헤이(일본.92.231점)에 약 3점가량 뒤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딴 유원철은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심판들의 극심한 견제 탓에 실수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평행봉에서 14.841점을 받는데 그쳤다.

아무리 못해도 15점 이상을 받는 그가 14점대에 머물기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그 탓에 개인종합 예선 점수에서도 손해를 봤다.

유원철은 "내 점수만 받는다면 메달이 그리 어렵지 않다"며 22일 밤 11시부터 열릴 결승에서는 실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성동 감독이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원철이 90.200점만 받으면 메달권은 확실하다.

체조인들은 한 종목만 잘 뛰는 선수보다 6개 종목을 고루 잘하는 개인종합 선수를 으뜸으로 친다.

체조라는 근본적인 성격에 가장 들어맞는데다 단체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평행봉 전문 선수였던 유원철은 양태영(30)이 올해부터 대표팀 코치로 변신하면서 바통을 물려받아 개인종합의 맥을 잇고 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양태영이 오심 파문 끝에 폴 햄(미국)에게 개인종합 금메달을 뺏기고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역대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은 2007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김대은이 작성한 5위다.

유원철이 이걸 뛰어넘는다면 한국 체조사에 또 하나의 페이지가 열리는 것이다.

현재 대표팀 선수 중에서 유원철만큼 그간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가 없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유원철은 2006년 세계대회에서는 평행봉 은메달, 2007년 세계대회에서는 평행봉 4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세계대회에서는 같은 종목 5위에 오르는 등 세계 심판들로부터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았다.

22일 단체전에서도 동료와 함께 사상 첫 동메달에 도전하는 유원철은 "중국과 일본은 어쩔 수 없더라도 미국부터 8위 프랑스까지는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인 만큼 경기 당일 성적에 따라 순위가 좌우될 것"이라며 단체전과 개인종합 메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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