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성남, 챔스 결승행이 K리그 살렸다
입력 2010.10.21 (09:25) 연합뉴스
성남 일화가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을 이어가면서 한국프로축구 포스트 시즌 일정에도 숨통이 트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성남의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결정되자 K-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 일정을 확정해 21일 발표했다.

성남은 20일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4-4 동점을 만들고서 원정 다득점을 우선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성남은 조바한(이란)과 11월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단판으로 대회 우승을 놓고 싸운다.

성남마저 아시아 정상 도전을 끝냈더라면 K-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릴 다음 달 13일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11월24일과 28일 챔피언결정 1, 2차전을 치러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남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일주씩 미뤄졌다.

프로축구연맹은 11월7일 정규리그 30라운드 최종전을 치르고 나서 11월20일(3-6위 팀)과 21일(4-5위 팀)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고, 11월24일 준플레이오프, 11월28일 플레이오프, 그리고 12월1일과 5일 챔피언결정 1, 2차전을 치르기로 했다.

일정이 일주씩 미뤄진 것은 K-리그로서도 다행이다. 하마터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문에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조차 팬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이 대회 24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11월23일 준결승, 같은 달 25일 결승전을 치른다.

성남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못 올라갔더라면 K-리그는 아시안게임 결승 앞뒤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뻔했다.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데 아시안게임 대표로 팀 내 핵심 선수를 보낸 팀들로서는 성남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K-리그 선두를 달리는 제주는 특히 성남이 고맙다. 제주는 국가대표 수비수인 홍정호와 미드필더 구자철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됐다. 정규리그 1위를 굳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성남이 K-리그와 한국축구를 위해 꼭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성남을 공개적으로 응원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성남도 수비수 홍철과 장석원, 경남FC는 수비수 김주영, 전북 현대는 미드필더 서정진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혀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하더라도 이들을 활용하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성남이 박경훈 제주 감독의 말처럼 K-리그를 살렸다.
  • 성남, 챔스 결승행이 K리그 살렸다
    • 입력 2010-10-21 09:25:32
    연합뉴스
성남 일화가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을 이어가면서 한국프로축구 포스트 시즌 일정에도 숨통이 트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성남의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결정되자 K-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 일정을 확정해 21일 발표했다.

성남은 20일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4-4 동점을 만들고서 원정 다득점을 우선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성남은 조바한(이란)과 11월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단판으로 대회 우승을 놓고 싸운다.

성남마저 아시아 정상 도전을 끝냈더라면 K-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릴 다음 달 13일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11월24일과 28일 챔피언결정 1, 2차전을 치러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남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일주씩 미뤄졌다.

프로축구연맹은 11월7일 정규리그 30라운드 최종전을 치르고 나서 11월20일(3-6위 팀)과 21일(4-5위 팀)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고, 11월24일 준플레이오프, 11월28일 플레이오프, 그리고 12월1일과 5일 챔피언결정 1, 2차전을 치르기로 했다.

일정이 일주씩 미뤄진 것은 K-리그로서도 다행이다. 하마터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문에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조차 팬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이 대회 24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11월23일 준결승, 같은 달 25일 결승전을 치른다.

성남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못 올라갔더라면 K-리그는 아시안게임 결승 앞뒤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뻔했다.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데 아시안게임 대표로 팀 내 핵심 선수를 보낸 팀들로서는 성남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K-리그 선두를 달리는 제주는 특히 성남이 고맙다. 제주는 국가대표 수비수인 홍정호와 미드필더 구자철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됐다. 정규리그 1위를 굳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성남이 K-리그와 한국축구를 위해 꼭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성남을 공개적으로 응원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성남도 수비수 홍철과 장석원, 경남FC는 수비수 김주영, 전북 현대는 미드필더 서정진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혀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하더라도 이들을 활용하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성남이 박경훈 제주 감독의 말처럼 K-리그를 살렸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