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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체질개선’ 참신한 양승호 적임자
입력 2010.10.21 (17:21) 수정 2010.10.21 (19:26) 연합뉴스
 "이름값으로 선수를 기용하지 않겠다!"



 21일 양승호 고려대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 프로야구 롯데는 양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이 그간 지도자로서 남긴 가장 인상적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양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팀을 새로운 각도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을 어디에 편향되지 않고 치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배 단장은 두산의 2006년 LG의 감독대행을 지내면서 보여준 양 감독의 태도가  전체적으로 호감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양 감독이 LG 감독대행 때 남긴 `이름값으로 선수를 기용하지 않겠다',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으면 2군으로 보내버리겠다'는 등의 발언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운영에서 발휘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잘 보여주는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당시 이순철 LG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절망적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으나 성적보다는 체질 개선에 무게를 뒀다. 



    단기간 성적을 끌어올려 차기 감독을 노리는 방식을 떠나 누가 될지 모르는  차기 감독에게 득이 되는 희생정신을 견지하고 선수단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지도자로 두드러진다. 



    LG에서는 당시 베테랑 마해영과 최상덕이 2군으로 내려가고 서용빈과 진필중 등 중량급 스타들도 주전 자리를 잃는 가운데 최길성과 박병호, 심수창, 우규민 등이  중용돼 성장했다. 



    리빌딩이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며 패배의식과 스타의식이 뒤섞여 절망으로  치닫던 더그아웃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는 관측도 나왔었다. 



    양 감독의 당시 취재진에 "뒤에 누가 오든지 지금 해야 할 일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고 나는 그것만 이뤄진다면 거취를 개의치 않는다"고 말하곤 했다.

    그의 이런 신념과 뚝심이 그대로 접목된다면 롯데의 스타급 선수들은 적지 않은 압박을 받아 분발하고 기대주들도 기회를 얻으려고 더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 단장은 "양 감독이 선수 육성 면에서도 구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자주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LG의 신임감독으로 김재박 감독이 선임되고 2군 감독으로 임명되자  스스로 프로를 떠났다.



    고려대로 자리를 옮긴 뒤 폭력 추방과 활력 있는 선수생활 등 대학야구 문화를 개선하는 데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롯데는 2002년과 2006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윤학길 LG 코치를 다시  영입한 데 대해서는 양 감독 체제의 연착륙 효과를 기대했다. 



    배 단장은 "양 감독과 협의해서 윤 코치를 영입했다"며 "부산 야구와 동떨어진 곳에 있었던 양 감독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윤 코치가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윤 코치의 구체적인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양 감독이 취임  뒤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 체질개선’ 참신한 양승호 적임자
    • 입력 2010-10-21 17:21:18
    • 수정2010-10-21 19:26:48
    연합뉴스
 "이름값으로 선수를 기용하지 않겠다!"



 21일 양승호 고려대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 프로야구 롯데는 양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이 그간 지도자로서 남긴 가장 인상적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양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팀을 새로운 각도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을 어디에 편향되지 않고 치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배 단장은 두산의 2006년 LG의 감독대행을 지내면서 보여준 양 감독의 태도가  전체적으로 호감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양 감독이 LG 감독대행 때 남긴 `이름값으로 선수를 기용하지 않겠다',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으면 2군으로 보내버리겠다'는 등의 발언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운영에서 발휘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잘 보여주는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당시 이순철 LG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절망적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으나 성적보다는 체질 개선에 무게를 뒀다. 



    단기간 성적을 끌어올려 차기 감독을 노리는 방식을 떠나 누가 될지 모르는  차기 감독에게 득이 되는 희생정신을 견지하고 선수단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지도자로 두드러진다. 



    LG에서는 당시 베테랑 마해영과 최상덕이 2군으로 내려가고 서용빈과 진필중 등 중량급 스타들도 주전 자리를 잃는 가운데 최길성과 박병호, 심수창, 우규민 등이  중용돼 성장했다. 



    리빌딩이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며 패배의식과 스타의식이 뒤섞여 절망으로  치닫던 더그아웃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는 관측도 나왔었다. 



    양 감독의 당시 취재진에 "뒤에 누가 오든지 지금 해야 할 일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고 나는 그것만 이뤄진다면 거취를 개의치 않는다"고 말하곤 했다.

    그의 이런 신념과 뚝심이 그대로 접목된다면 롯데의 스타급 선수들은 적지 않은 압박을 받아 분발하고 기대주들도 기회를 얻으려고 더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 단장은 "양 감독이 선수 육성 면에서도 구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자주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LG의 신임감독으로 김재박 감독이 선임되고 2군 감독으로 임명되자  스스로 프로를 떠났다.



    고려대로 자리를 옮긴 뒤 폭력 추방과 활력 있는 선수생활 등 대학야구 문화를 개선하는 데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롯데는 2002년과 2006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윤학길 LG 코치를 다시  영입한 데 대해서는 양 감독 체제의 연착륙 효과를 기대했다. 



    배 단장은 "양 감독과 협의해서 윤 코치를 영입했다"며 "부산 야구와 동떨어진 곳에 있었던 양 감독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윤 코치가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윤 코치의 구체적인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양 감독이 취임  뒤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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