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보물급 범종, 전통방식 아닌 현대방식으로 제작”

입력 2010.10.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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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국새' 사건에 이어 국보·보물급 범종이 전통 방식이 아닌 현대 기법으로 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오늘 문화재청에 대한 확인감사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주철장이 낙산사와 상원사, 내소사 등 문화재청 발주의 동종을 전통방식이 아닌 현대방식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또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재청의 한 문화재위원에 따르면 이들 동종을 만든 주철장의 조립식 거푸집 제작 방식으로는 신라시대에 제작된 상원사 동종의 거푸집 제작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주철장이 국내외 수많은 범종을 제작하면서 전통 기법인 밀납주조 방식으로 만든 범종은 청주박물관 소장품 등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이에 대해 학자 간 이견이 있지만 현재의 주철장이 2000년 10월에 이미 당시 문화재위원들로부터 단절된 전통 기법을 재연했다는 인정을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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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보물급 범종, 전통방식 아닌 현대방식으로 제작”
    • 입력 2010-10-21 17:32:25
    문화
'가짜 국새' 사건에 이어 국보·보물급 범종이 전통 방식이 아닌 현대 기법으로 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오늘 문화재청에 대한 확인감사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주철장이 낙산사와 상원사, 내소사 등 문화재청 발주의 동종을 전통방식이 아닌 현대방식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또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재청의 한 문화재위원에 따르면 이들 동종을 만든 주철장의 조립식 거푸집 제작 방식으로는 신라시대에 제작된 상원사 동종의 거푸집 제작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주철장이 국내외 수많은 범종을 제작하면서 전통 기법인 밀납주조 방식으로 만든 범종은 청주박물관 소장품 등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이에 대해 학자 간 이견이 있지만 현재의 주철장이 2000년 10월에 이미 당시 문화재위원들로부터 단절된 전통 기법을 재연했다는 인정을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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