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회장 긴급 체포…로비 정황 포착

입력 2010.10.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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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씨앤 그룹 임병석 회장을 긴급 체포하고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에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 중수부가 오늘 아침 임병석 C& 그룹 회장 자택에 수사관을 급파해, 임 회장을 전격적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기.

그룹 부회장도 오늘 낮 불러 함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씨앤그룹 본사와 대구에 있는 계열사 씨앤우방, 그리고 임 회장 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아침에 일찍 왔어요?) 9시 넘어서...한 열명 되는 것 같아요."

그룹 압수수색과 동시에 최고 경영진을 곧바로 체포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검찰이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이미 상당수준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지난 10년 동안 씨앤 그룹이 우방건설과 세양선박 등을 인수합병하면서 계열사가 40개가 넘을 정도로 성장하는 과정에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자금으로 정관계에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기업체를 인수한 뒤 사실상 껍데기만 남긴 채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했고 이 과정에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의 수사가 어디로 향하고 있고, 또 어떻게 결론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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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그룹’ 회장 긴급 체포…로비 정황 포착
    • 입력 2010-10-21 22:12:01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씨앤 그룹 임병석 회장을 긴급 체포하고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에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 중수부가 오늘 아침 임병석 C& 그룹 회장 자택에 수사관을 급파해, 임 회장을 전격적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기. 그룹 부회장도 오늘 낮 불러 함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씨앤그룹 본사와 대구에 있는 계열사 씨앤우방, 그리고 임 회장 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아침에 일찍 왔어요?) 9시 넘어서...한 열명 되는 것 같아요." 그룹 압수수색과 동시에 최고 경영진을 곧바로 체포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검찰이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이미 상당수준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지난 10년 동안 씨앤 그룹이 우방건설과 세양선박 등을 인수합병하면서 계열사가 40개가 넘을 정도로 성장하는 과정에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자금으로 정관계에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기업체를 인수한 뒤 사실상 껍데기만 남긴 채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했고 이 과정에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의 수사가 어디로 향하고 있고, 또 어떻게 결론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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