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용, 부활 날갯짓

입력 2001.07.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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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9년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 7분대에 진입하며 한국 마라톤의 대표주자로 주목받았던 김이용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재기를 벼르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시간 8분벽을 깨뜨린 순간 온 몸에 쏟아진 스포트라이트.
그러나 소속팀과의 불화와 시드니올림픽 대표 탈락 그리고 이어진 부상의 늪.
마라톤 코스만큼이나 험난한 생애 굴곡을 맛본 김이용이 캐나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무대로 영광 재현에 나섭니다.
⊙김이용(국군체육부대): 이를 악물고 훈련을 많이 했어요.
앞으로 마라톤을 끌고 가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동아마라톤 이후 김이용이 재기의 무대를 착실히 준비해 왔습니다.
캐나다 현지 코스와 비슷한 해발 700m의 횡계에서 2달 간 훈련에 전념했습니다.
철저한 몸관리로 운명처럼 따라다니던 종아리 부상과 위장장애도 극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목표 이상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김이용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재기의 완성무대로 삼기 위해 캐나다 현지에서 훈련캠프를 차리고 마무리 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애드먼튼에서는 현재 70% 수준인 컨디션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평송(국군체육부대 감독): 승부근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자기가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아마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눈물보다 진한 땀으로 힘든 순간을 극복해 온 김이용이 애드먼튼 무대에서 재기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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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용, 부활 날갯짓
    • 입력 2001-07-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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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9년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 7분대에 진입하며 한국 마라톤의 대표주자로 주목받았던 김이용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재기를 벼르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시간 8분벽을 깨뜨린 순간 온 몸에 쏟아진 스포트라이트. 그러나 소속팀과의 불화와 시드니올림픽 대표 탈락 그리고 이어진 부상의 늪. 마라톤 코스만큼이나 험난한 생애 굴곡을 맛본 김이용이 캐나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무대로 영광 재현에 나섭니다. ⊙김이용(국군체육부대): 이를 악물고 훈련을 많이 했어요. 앞으로 마라톤을 끌고 가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동아마라톤 이후 김이용이 재기의 무대를 착실히 준비해 왔습니다. 캐나다 현지 코스와 비슷한 해발 700m의 횡계에서 2달 간 훈련에 전념했습니다. 철저한 몸관리로 운명처럼 따라다니던 종아리 부상과 위장장애도 극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목표 이상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김이용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재기의 완성무대로 삼기 위해 캐나다 현지에서 훈련캠프를 차리고 마무리 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애드먼튼에서는 현재 70% 수준인 컨디션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평송(국군체육부대 감독): 승부근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자기가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아마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눈물보다 진한 땀으로 힘든 순간을 극복해 온 김이용이 애드먼튼 무대에서 재기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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