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 회의 개막…환율 ‘기 싸움’

입력 2010.10.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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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쟁점 의제를 최종 조율하는 장관 회의가 경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환율 문제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신흥국의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회의의 첫 순서는 당초 세계 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

하지만 세계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함께 다루면서 처음부터 환율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는 세계경제와 다양한 위험요소, 그리고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G20 프레임워크를 중점 논의할 것입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G7 국가들은 중국 등 신흥국들을 배재한 채 선진국끼리 따로 모여 의견을 사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진국들이 환율 문제에 대해 공동 전선을 구축한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자국 언론들을 통해 중국의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면서 절상이 불가피하다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미국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회원국들에 서한을 보내 경제 규모를 기준으로 무역 수지 흑자 규모를 조정하는 강도 높은 환율 규제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범(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 "글로벌 공조가 최우선이라는 기조하에서 오늘은 첫회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논의되었습니다."

결국 선진국과 신흥국과의 환율 분쟁에 대한 조율을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어디까지 이뤄내느냐가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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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재무장관 회의 개막…환율 ‘기 싸움’
    • 입력 2010-10-22 22:17:57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쟁점 의제를 최종 조율하는 장관 회의가 경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환율 문제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신흥국의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회의의 첫 순서는 당초 세계 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 하지만 세계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함께 다루면서 처음부터 환율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는 세계경제와 다양한 위험요소, 그리고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G20 프레임워크를 중점 논의할 것입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G7 국가들은 중국 등 신흥국들을 배재한 채 선진국끼리 따로 모여 의견을 사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진국들이 환율 문제에 대해 공동 전선을 구축한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자국 언론들을 통해 중국의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면서 절상이 불가피하다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미국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회원국들에 서한을 보내 경제 규모를 기준으로 무역 수지 흑자 규모를 조정하는 강도 높은 환율 규제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범(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 "글로벌 공조가 최우선이라는 기조하에서 오늘은 첫회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논의되었습니다." 결국 선진국과 신흥국과의 환율 분쟁에 대한 조율을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어디까지 이뤄내느냐가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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