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 격화, 수도까지 삼켰다

입력 2010.10.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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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학생 시위대가 파리 도심까지 진출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정년 연장 법안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노동계가 총파업 투쟁을 선언해, 사태는 악화일롭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금 법안 반대 시위가 수도 파리까지 삼켰습니다.

최루액을 분사하며 해산에 나선 경찰과 연행을 거부하는 학생들간의 격렬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시위 참가 학생수는 만 5천 명까지 늘어났고 법안을 심의하는 상원을 향해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 고등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양대 학생조직이 연대하면서 파리시내에선 최대 규모 시위.

연일 폭력 시위가 벌어진 리옹에서는 처음으로 물대포가 등장했습니다.

마르세이유에서는 공항 진입로가 봉쇄되기도 해 프랑스 전역에서 3백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클레망 콜롱(대학생) : "청년 취업이 악화되고 노인들의 삶은 더 고달퍼집니다.고령까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극심한 주유난을 초래한 정유 시설 점거를 풀기 위해 공권력 투입이 시작됐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엄중한 사법 처리를 지시했습니다.

법안 표결이 한국시간 오늘 밤으로 예정된 가운데, 노동계는 추가 총파업과 전국 총력 시위를 선언해 혼란은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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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시위 격화, 수도까지 삼켰다
    • 입력 2010-10-22 22:18:08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 학생 시위대가 파리 도심까지 진출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정년 연장 법안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노동계가 총파업 투쟁을 선언해, 사태는 악화일롭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금 법안 반대 시위가 수도 파리까지 삼켰습니다. 최루액을 분사하며 해산에 나선 경찰과 연행을 거부하는 학생들간의 격렬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시위 참가 학생수는 만 5천 명까지 늘어났고 법안을 심의하는 상원을 향해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 고등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양대 학생조직이 연대하면서 파리시내에선 최대 규모 시위. 연일 폭력 시위가 벌어진 리옹에서는 처음으로 물대포가 등장했습니다. 마르세이유에서는 공항 진입로가 봉쇄되기도 해 프랑스 전역에서 3백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클레망 콜롱(대학생) : "청년 취업이 악화되고 노인들의 삶은 더 고달퍼집니다.고령까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극심한 주유난을 초래한 정유 시설 점거를 풀기 위해 공권력 투입이 시작됐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엄중한 사법 처리를 지시했습니다. 법안 표결이 한국시간 오늘 밤으로 예정된 가운데, 노동계는 추가 총파업과 전국 총력 시위를 선언해 혼란은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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