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시장 ‘투기장 변모’…증권사·거래소만 배불려

입력 2010.10.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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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파생상품인 주식워런트증권, 즉 ELW 시장에서 개인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는 반면 증권사 등 금융기관만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LW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5천186억 원의 손실을 봤지만, 증권사와 초단타매매를 하는 전문가들은 각각 천700억 원과 천4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ELW 시장에서 사들인 종목을 대부분 당일에 되파는 '단타 매매'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감원은 ELW 시장에서 매수한 뒤 하루를 넘기는 금액이 ELW시장 시가총액의 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를 제공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ELW 시장이 수수료를 챙기는 거래소와 증권사 등 금융유관기관의 수익성만 높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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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W시장 ‘투기장 변모’…증권사·거래소만 배불려
    • 입력 2010-10-23 07:17:18
    경제
인기 파생상품인 주식워런트증권, 즉 ELW 시장에서 개인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는 반면 증권사 등 금융기관만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LW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5천186억 원의 손실을 봤지만, 증권사와 초단타매매를 하는 전문가들은 각각 천700억 원과 천4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ELW 시장에서 사들인 종목을 대부분 당일에 되파는 '단타 매매'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감원은 ELW 시장에서 매수한 뒤 하루를 넘기는 금액이 ELW시장 시가총액의 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를 제공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ELW 시장이 수수료를 챙기는 거래소와 증권사 등 금융유관기관의 수익성만 높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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