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집시법 처리 유보…합위 처리하기로

입력 2010.10.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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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야간 옥외 집회 금지 시간 등을 규정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하고 다음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이전에는 처리하지 않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 집시법 처리 방안을 논의한 결과 "극한 대립에 의한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해 집시법 처리를 유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집시법은 G-20 정상회의 때문이 아니라 평소 치안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지만, 야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권상정 등 국회 파행 외엔 처리 방법이 없어 처리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정상회의 기간 집회와 시위를 자제해줄 것을 양당 원내대표가 호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야당에 호소해 가능한 합의 처리하도록 시간을 좀 유보하는 것"이라면서 "집시법 개정안은 반드시 처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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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집시법 처리 유보…합위 처리하기로
    • 입력 2010-10-23 07:17:20
    정치
여야는 야간 옥외 집회 금지 시간 등을 규정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하고 다음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이전에는 처리하지 않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 집시법 처리 방안을 논의한 결과 "극한 대립에 의한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해 집시법 처리를 유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집시법은 G-20 정상회의 때문이 아니라 평소 치안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지만, 야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권상정 등 국회 파행 외엔 처리 방법이 없어 처리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정상회의 기간 집회와 시위를 자제해줄 것을 양당 원내대표가 호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야당에 호소해 가능한 합의 처리하도록 시간을 좀 유보하는 것"이라면서 "집시법 개정안은 반드시 처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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