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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배임’ 임병석 회장 구속 여부 곧 결정
입력 2010.10.23 (07:31) 수정 2010.10.23 (23:00) 사회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 심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2000년대 들어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40개가 넘는 계열사를 확보한 뒤 이들을 이용해 천 4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특히 지난 2004년 인수한 씨앤우방이 대출과 지급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2천억 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480억 원 상당의 손실을 감추는 등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이런 식으로 계열사의 자금 수백억 원을 또다른 계열사에 지원하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계속하고 서류를 조작해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임 회장에게 씨앤중공업 등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주가 관리를 하며 280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금융권을 시작으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 ‘사기 배임’ 임병석 회장 구속 여부 곧 결정
    • 입력 2010-10-23 07:31:40
    • 수정2010-10-23 23:00:28
    사회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 심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2000년대 들어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40개가 넘는 계열사를 확보한 뒤 이들을 이용해 천 4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특히 지난 2004년 인수한 씨앤우방이 대출과 지급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2천억 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480억 원 상당의 손실을 감추는 등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이런 식으로 계열사의 자금 수백억 원을 또다른 계열사에 지원하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계속하고 서류를 조작해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임 회장에게 씨앤중공업 등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주가 관리를 하며 280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금융권을 시작으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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