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연금개혁법안 상원 통과…노동계 ‘수용 불가’

프랑스 상원은 퇴직 정년을 60세에서 62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원은 140시간에 걸친 긴 논의 끝에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7, 반대 153으로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은 다음 주 상ㆍ하원 합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표결을 통과하면 발효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막대한 연금재정 적자 규모를 줄이려면 정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나 노동계와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직업에 일찍 뛰어드는 육체노동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며 반발하고 학생들은 정년이 연장되면 청년층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