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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AG 종목] ‘효자 대표’ 정구, 금맥 기대
입력 2010.10.23 (09:44) 연합뉴스
탁구를 제외한 대표적인 라켓 종목인 정구, 테니스, 스쿼시에서 한국은 정구에서만 금메달 3~4개를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게임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 정구는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를 휩쓸며 한국 선수단의 종합 2위 수성에 큰 몫을 담당했다.



2006년 도하 대회 때는 금메달이 2개로 줄어들었던 정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4개를 따내 다시 8년 전 영광을 재현할 태세다.



그러나 상황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코트 바닥 재질이 국내 선수들이 익숙한 클레이 코트가 아닌 케미컬 코트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정구 공 자체가 가볍고 물렁물렁하기 때문에 바닥이 어떤 재질로 돼 있느냐에 따라 바운드, 스핀의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부산 대회 때 금메달 7개를 따냈던 대표팀이 하드 코트에서 열린 도하에서 금메달 2개에 그친 점이 바닥 변수에 따른 결과를 잘 보여준다.



케미컬 코트에서는 남자 대만, 여자 일본이 강세라 이들 나라와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금메달 개수가 정해질 전망이다.



혼합복식과 여자 단식(김경련, 김애경)에서 금메달을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고 여자단체전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또 정구에는 화제의 선수도 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순정(38.수원시청)이 1995년 은퇴 이후 14년 만인 지난해 현역에 복귀해 이번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박순정은 1994년 대회 여자복식 8강 경기가 열리기 전날 아버지가 사고로 숨졌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선수다.



그때 이루지 못한 아시안게임 2관왕의 꿈을 16년이 지난 광저우에서 이룰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이 3개 종목 가운데 유일한 올림픽 정식 종목인 테니스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이어온 금메달 행진이 끊어질 위기다.



’간판스타’ 이형택이 은퇴하고 나서 전력이 갑자기 약해진 남자 대표팀은 게다가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임용규(322위.명지대)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이형택 은퇴 이후 순위가 가장 높았던 임규태(삼성증권) 역시 부상으로 순위가 446위까지 밀려났고 순위상으로는 임용규 다음인 전웅선(355위.용인시청)도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기대주로 꼽히는 정석영(617위.동래고), 정홍(삼일공고) 등이 나가지만 성적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여자부는 이진아(160위.양천구청), 김소정(218위.한솔) 등이 출전한다. 랭킹은 남자 선수들보다 높지만 100위 안에 4명이 있는 중국에 각각 2명, 1명이 100위 내인 일본, 대만 등의 전력이 한 수 위다.



금메달 획득은 고사하고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다.



스쿼시도 금메달은 어렵다. 말레이시아, 홍콩, 파키스탄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 한국은 여자단체전 동메달이 목표다.



단식에서 메달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가운데 여자단체전에서 말레이시아, 인도, 홍콩에 이어 우리가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하는 박은옥(경기도연맹)이 ’3전 4기’ 끝에 첫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 [AG 종목] ‘효자 대표’ 정구, 금맥 기대
    • 입력 2010-10-23 09:44:39
    연합뉴스
탁구를 제외한 대표적인 라켓 종목인 정구, 테니스, 스쿼시에서 한국은 정구에서만 금메달 3~4개를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게임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 정구는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를 휩쓸며 한국 선수단의 종합 2위 수성에 큰 몫을 담당했다.



2006년 도하 대회 때는 금메달이 2개로 줄어들었던 정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4개를 따내 다시 8년 전 영광을 재현할 태세다.



그러나 상황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코트 바닥 재질이 국내 선수들이 익숙한 클레이 코트가 아닌 케미컬 코트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정구 공 자체가 가볍고 물렁물렁하기 때문에 바닥이 어떤 재질로 돼 있느냐에 따라 바운드, 스핀의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부산 대회 때 금메달 7개를 따냈던 대표팀이 하드 코트에서 열린 도하에서 금메달 2개에 그친 점이 바닥 변수에 따른 결과를 잘 보여준다.



케미컬 코트에서는 남자 대만, 여자 일본이 강세라 이들 나라와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금메달 개수가 정해질 전망이다.



혼합복식과 여자 단식(김경련, 김애경)에서 금메달을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고 여자단체전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또 정구에는 화제의 선수도 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순정(38.수원시청)이 1995년 은퇴 이후 14년 만인 지난해 현역에 복귀해 이번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박순정은 1994년 대회 여자복식 8강 경기가 열리기 전날 아버지가 사고로 숨졌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선수다.



그때 이루지 못한 아시안게임 2관왕의 꿈을 16년이 지난 광저우에서 이룰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이 3개 종목 가운데 유일한 올림픽 정식 종목인 테니스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이어온 금메달 행진이 끊어질 위기다.



’간판스타’ 이형택이 은퇴하고 나서 전력이 갑자기 약해진 남자 대표팀은 게다가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임용규(322위.명지대)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이형택 은퇴 이후 순위가 가장 높았던 임규태(삼성증권) 역시 부상으로 순위가 446위까지 밀려났고 순위상으로는 임용규 다음인 전웅선(355위.용인시청)도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기대주로 꼽히는 정석영(617위.동래고), 정홍(삼일공고) 등이 나가지만 성적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여자부는 이진아(160위.양천구청), 김소정(218위.한솔) 등이 출전한다. 랭킹은 남자 선수들보다 높지만 100위 안에 4명이 있는 중국에 각각 2명, 1명이 100위 내인 일본, 대만 등의 전력이 한 수 위다.



금메달 획득은 고사하고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다.



스쿼시도 금메달은 어렵다. 말레이시아, 홍콩, 파키스탄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 한국은 여자단체전 동메달이 목표다.



단식에서 메달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가운데 여자단체전에서 말레이시아, 인도, 홍콩에 이어 우리가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하는 박은옥(경기도연맹)이 ’3전 4기’ 끝에 첫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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